'신상문 하루 2승' 하이트, 웅진 꺾고 파죽의 6연승
OSEN 고용준 기자
발행 2010.12.21 23: 16

힘들었던 1라운드를 거쳐 2라운드부터 신바람을 내기 시작한 하이트 엔투스가 난타전 끝에 짜릿한 승리를 거두며 파죽의 6연승을 내달렸다.
하이트는 21일 서울 용산 e스포츠 상설경기장에서 열린 신한은행 프로리그 2010-2011시즌 2라운드 웅진과 경기에서 테란 에이스 신상문이 2승을 쓸어담는 활약에 힘입어 풀세트 접전 끝에 4-3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하이트는 6연승을 기록했다.
초반 분위기는 하이트의 완승쪽이었다. 1, 2, 3세트를 휩쓸은 하이트는 단숨에 점수를 3-0으로 벌리며 승기를 휘어잡았다. 반면 웅진은 1승을 올리지 못하며 고전했다.

실마리를 찾지 못하던 웅진은 벼랑 끝에 몰린 4세트부터 반격을 개시했다. 4세트 박상우가 절묘한 벌처운용으로 이경민을 제압하며 포인트를 올렸다. 이어 김명운과 노준규가 차례대로 5, 6세트를 만회하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마지막 승부처인 7세트. 양 팀은 앞선 세트서 승리를 거둔 신상문과 김명운을 에이스결정전에 내세웠다. 30분에 가까운 숨막히는 접전의 승자는 하이트였다. 신상문은 완벽한 SK테란체제에 중앙에 벌처의 마인을 효과적으로 매설하며 울트라리스크 체제로 전환한 김명운을 압도했다.
신상문은 앞선 3세트와 마지막 7세트 승리까지 합쳐서 시즌 12승째를 따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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