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라드' 기성용(21)이 프리킥으로 리그 2호 도움을 올리며 팀의 패배를 막았다.
셀틱은 22일(이하 한국시간) 새벽 스코틀랜드 셀틱 파크서 열린 킬마닉 FC와 2010~2011 스코틀랜드 프리미어리그 17라운드 경기서 기성용의 어시스트에 힘입어 1-1을 기록했다. 셀틱은 선두 레인저스 FC보다 1경기를 더 치렀지만 승점에서 2점이 뒤졌다.
선발 출장한 기성용은 팀의 프리킥과 코너킥을 전담하며 중앙서 날카로운 패스를 선보였다. 팀이 0-1로 뒤진 후반 40분 프리킥으로 토마스 로네의 동점골을 어시스트하며 활약했고 오른쪽 풀백으로 선발 출장한 차두리도 풀타임을 소화했다.

셀틱은 경기 시작과 동시에 킬마녹을 몰아 붙였다. 셀틱은 왼쪽 측면 미드필드로 출전한 제임스 포레스트가 빠른 스피드를 앞세운 돌파에 이은 크로스를 여러 차례 선보이며 킬마녹의 골문을 여러 차례 위협했다. 하지만 크로스가 킬마녹의 중앙 수비수들에게 번번히 걸리며 결정적인 득점 찬스를 만들지 못했다.
기성용은 전반 23분 오른쪽 측면서 날카로운 코너킥을 올려 중앙 수비수 다니엘 마이스트로비치에게 연결했지만 헤딩슛이 오른쪽 골문을 살짝 벗어나며 도움을 기록하지 못했고 전반 25분 페널티 박스 왼쪽 바깥쪽 부근서 날카로운 프리킥을 날렸지만 좌측 골문을 아쉽게 벗어 났다.
킬마녹은 후반 9분 역습상황서 메흐디 타오일의 패스를 받은 코너 삼먼이 페널티 에어리어까지 드리블 돌파 후 왼발슛으로 선제골을 집어 넣었다. 이후 셀틱은 동점골을 넣기 위해 상대를 몰아 붙였지만 골문을 열지 못했다.
셀틱은 후반 35분 안소니 스토크가 드리블 돌파 후 오른발 슛을 날렸지만 킬마녹의 왼쪽 골문 위를 벗어났고 후반 36분 대릴 머피가 페널티 박스 안쪽서 결정적인 골 찬스를 허공으로 날려 버리며 동점골을 올리지 못했다.
패색이 짙던 셀틱을 살린건 기성용의 프리킥이었다. 셀틱은 후반 40분 기성용이 좌측서 올린 프리킥을 로네가 헤딩으로 연결하며 홈에서의 패배를 면했다.
ball@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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