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남주와 박시후의 가슴 벅찬 '박력 키스'와 박시후의 눈물겨운 '엄마 찾기'가 안방극장을 후끈 달아오르게 했다.
21일 방송된 MBC 월화극 '역전의 여왕' 20회분은 박시후(구용식)와 김남주(황태희)가 펼친 로맨틱 엔딩신이 시청자들의 가슴에 불을 지폈다. 처절하게 외롭고 슬픈 순간 자신이 연모하는 태희가 눈앞에 나타나자 애써 마음을 진정하려 태희에게 가라고 경고했던 용식. 하지만 태희는 용식이 걱정돼 쉽게 발을 떼지 못했고, 이에 용식은 "나는 분명히 경고했습니다. 안 간 건 당신이야"라고 말하며 뒤돌아가려 하는 태희의 팔을 잡아 세우며 기습 키스를 했다.
놀란 태희가 용식의 뺨을 때리려 하자 그 팔을 잡은 용식은 태희를 오히려 끌어당기며 또다시 입을 맞췄다. 성탄 장식이 어우러진 눈 내리는 겨울밤 펼쳐진 두사람의 격정 키스신은 시청자들의 마음을 흔들며 로맨틱 명장면으로 깊은 여운을 남겼다.

시청자들은 SNS와 게시판을 통해 "엔딩장면이 계속 떠오른다. 떨리는 마음이 진정되지 않는다" "여자들이 바라는 박력키스의 진수. 구용식은 키스의 달인"이라며 격정소감을 쏟아냈다.
또한 20회에서는 태어나서 한 번도 보지 못했던 어머니를 그리워하는 용식의 절절한 눈물도 담겨져 시청자들의 가슴을 아리게 만들었다.
용식은 사장 자리를 포기하고 해외로 나가는 대신 친어머니를 찾게 해 준다는 배 다른 형 용철의 제안을 받아들이고 생애 처음으로 어머니를 만났다. 그러나 용식은 눈도 제대로 마주치지 못하고 '엄마'라고 부르기도 어색한 어머니를 만난 후 복잡한 심경으로 혼란스러워 하다 '엄마'라는 말조차 하지 못한 채 헤어지게 된 상황.
용식이 이내 미처 하지 못한 '엄마'라는 말을 하기 위해 인파 속에 뛰어가 어머니를 찾았지만, 어머니는 집에서 기다리는 아들과 웃으며 통화를 하고 있었고 용식은 어머니를 차마 잡지 못하고 돌아와 눈이 빨갛게 될 때까지 하염없이 눈물을 쏟았다.
하지만 결국 그 어머니는 용철(유태웅)이 고용한 사람인 것이 드러나게 되면서 이 사실도 모른 채 울고 있는 용식의 모습은 시청자들의 마음을 더욱 아프게 했다.
이밖에도 특별기획팀은 기획팀의 신제품이 무산되면서 자신들의 프로젝트를 실현할 수 있는 기회를 맞이하게 돼 역전 스토리를 기대하게 했다. 또한 태희는 한상무(하유미)에게 자신이 구본을 도와 한상무가 사장 자리에 오르지 못하도록 할 거라고 선전포고 앞으로의 전개에 기대감을 갖게 했다.
bonbon@osen.co.kr
<사진> 유니온 엔터테인먼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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