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김장훈이 22일 사회 각계에 10억원의 기부금을 전달한다.
김장훈은 이날 서울 모처에서 각종 단체장들을 만나 장애아동 병원건립기금, 반크, 카이스트, 세종대독도종합연구소, 경희대 고지도 박물관, 인천한길안과병원의 소외계층 무료개안수술, 외국의 유력지에 광고를 함께 실어온 성신여대 서경덕 교수 등 총 7군데에 10억원을 나눠서 기부한다.
김장훈은 이 자리에서 간단하게 함께 식사를 하고, 향후 계획 등을 논할 예정이다.

당초 이 자리는 언론들의 뜨거운 관심을 받은 만큼 기자간담회 형식으로 진행되기로 했으나, 23일부터 시작되는 김장훈-싸이의 ‘완타치’ 공연 준비로 조촐하게 진행키로 했다.
한 관계자는 “공연을 하루만 앞둔 상황이라, 기자간담회 등의 큰 이벤트를 준비하기엔 부담스러워 기자간담회를 취소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번 기부는 김장훈이 먼저 나서서 이 사실을 알려 화제를 모았다. 이 관계자는 “기부 단체 비리 등으로 기부를 하는 사람들이 큰 폭으로 줄어들었다. 아무래도 유명인이 나서서 먼저 기부를 하면 또 기부를 하는 사람들이 늘 것으로 기대된다기에, 김장훈이 공개 기부를 하기로 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김장훈은 오는 23일부터 26일까지 서울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싸이와 함께 ‘완타치’ 공연을 연다. ‘완타치’는 총 매출 70억원을 기록하며 공연 티켓 부동의 1위를 지키고 있다.
rinn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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