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렉터스 컷 어워즈, 오늘(22일) 시상…영화감독들의 선택은?
OSEN 봉준영 기자
발행 2010.12.22 08: 48

영화 ‘악마를 보았다’의 최민식과 ‘김복남 살인사건의 전말’ 서영희가 영화감독들이 선택한 올해의 연기상을 수상한다.
22일 오후 서울 압구정 CGV에서 올해 각종 영화상의 대미를 장식할 제 13회 ‘디렉터스 컷 어워즈’가 열린다. ‘디렉터스 컷 어워즈’는 한국영화감독네트워크 300여명의 영화감독들이 2010년 개봉작 106편을 대상으로 투표를 통해 올해의 감독상, 연기상, 신인감독상, 신인연기자상, 제작자상, 독릭영화감독상 등 총 6개 부문의 시상을 한다.
지난 17일 수상자가 미리 발표된 가운데 올해의 남자 연기상은 최민식에게 여자 연기상은 서영희에게 돌아갔다. 최민식은 ‘아저씨’로 흥행파워에 연기력까지 거머쥐게 된 원빈, 올해 4편의 영화로 다크호스로 부상한 류승범과의 치열합 경합 끝에 올해 처음으로 연기상 트로피를 거머쥐었다.

특히 ‘악마를 보았다’에서 광기 어린 살인마 역할을 선보인 최민식은 ‘올드보이’ 이후 오랜 공백기를 무색케했고, 이번 수상을 통해 디컷에서만 4번째 수상의 영광을 차지함으로써 감독들이 사랑하는 배우임을 입증했다.
여자 연기상은 ‘김복남 살인사건의 전말’ 서영희에게 돌아갔다. 영화 ‘추격자’와 드라마 ‘선덕여왕’ 등의 작품을 통해 배우로서 입지를 굳힌 서영희는 ‘김복남 살인사건의 전말’을 통해 국내외 각종 영화제에서 상을 휩쓸면서 연기력을 인정받았다. 감독들 역시 캐릭터와 놀라운 밀착력을 가진 뛰어난 연기를 선보였다고 평했다. 
그 외에도 신인연기상은 ‘방자전’의 송새벽과 ‘시라노;연애조작단’ 이민정에게 돌아갔다. 특히 송새벽과 이민정은 올해 영화상에서 각각 5관왕과 4관왕에 오르며 충무로의 떠오르는 블루칩으로 자리잡았다.
신인감독상은 ‘김복남 살인사건의 전말’ 장철수 감독이, 올해의 독립영화감독상은 ‘경계도시 2’ 홍형숙 감독이 선정됐다. 제작자상은 2010 최고 흥행작 ‘아저씨’의 제작자인 오퍼스픽쳐스의 이태헌 대표에게 돌아갔다.
한편 디렉터스 컷 어워즈는 1998년 이현승 감독의 제안으로 시작되어 어느덧 13회를 맞고 있으며, 한국영화감독 300여명이 참여하고 있다.
bongj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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