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안이 되고 싶다면, 광대뼈를 잡아라
OSEN 강희수 기자
발행 2010.12.22 10: 10

어느덧 2010년도 며칠 안 남았다. 연말연시가 되면 회사 송년회에 학교 동문회까지 많은 모임이 있다. 여성들은 이런 모임이 반가우면서도 불편하다. 오랜만에 만나는 친구들이 반갑기는 하지만 오랜만에 만나는 만큼 남들보다 예쁘게 보이고 싶은 부담이 누구나 있기 때문이다.
직장인 P씨(29세, 여)도 마찬가지였다. 오랜만에 만나는 대학 동기들 앞에서 당당하면서도 예쁘게 보이고 싶어 당일 옷차림에 신경 쓴 것은 물론이고 연말 모임이 있기 몇 주 전부터 다이어트에 돌입했었다. 이정도면 오랜만에 보는 동창 누구에게도 뒤지지 않을 것이란 생각에 당당하게 모임에 나갔지만, 그 해 동문회는 그녀에게 잊고 싶은 기억으로 남았다.
그녀는 광대뼈가 남들보다 좀 튀어나온 얼굴형을 가졌는데, 다이어트를 하면서 그 광대뼈가 오히려 더 부각되어 보인 것이다. 말 그대로 ‘V라인’ 잡으려다가 광대뼈만 살린 격이었다. 덕분에 어디 아파 보인다고 염려해주는 친구부터 농담 반 진담 반으로 오랜만에 보니 나이가 엄청 들어보인다는 친구까지 반응도 다양했다. 예뻐보이려고 일부러 한 다이어트가 튀어나온 광대뼈 때문에 오히려 역효과를 낼 줄은 그녀도 몰랐다.

얼굴에서 가장 부각되어 있는 광대뼈는 사람의 인상을 좌우한다. 얼굴형과 어울리는 적절한 크기의 광대뼈는 생기 있어 보이고 얼굴을 입체감 있게 만들어 주지만, 너무 튀어나온 광대뼈는 나이가 들어보이게 하거나 성격이 드세 보이게 하는 등 사람의 인상에 좋지 않은 영향을 끼친다. 그래서 예쁜 얼굴형, 동안 얼굴을 가지고 싶다면 ‘V라인’ 뿐만 아니라 광대뼈도 잡아야 한다.
하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은 광대뼈 수술에 대한 공포감을 가지고 있다. 전신 마취를 하는 위험한 수술이라는 생각 때문이다. 물론 예전 광대뼈 수술은 그런 면이 없지 않았다. 그러나 요즘 광대뼈 수술은 달라졌다. 더 이상 전신 마취도 필요로 하지 않으면서도 수술 후 효과도 뛰어나다. 
광대뼈가 앞으로만 돌출되어 있는 경우는 튀어나온 앞부분을 갈아주는 수술만으로 효과가 있고 입안 절개만으로 어느 정도 가능하다. 그러나 광대뼈가 옆으로 벌어진 경우에는 광대뼈를 절골하여 안쪽으로 밀어주는 방법을 이용하게 된다. 그러므로 무엇보다 우선되어야 할 것은 자신의 상태에 대한 정확한 진단이다.
성형외과 전문의 정철현 원장은 “얼굴형에 어울리는 광대뼈는 요즘 유행하는 작은 얼굴, 어려보이는 얼굴을 가지기 위해서는 필수다. 광대뼈 수술은 현재 광대뼈의 돌출 상태에 따라 달라 질 수 있기 때문에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환자 본인의 상태를 파악하고 그에 맞는 적절한 시술법을 택하는 것이다. 이 때문에 무엇보다 전문의와의 상담이 우선시 되어야 한다”는 말을 전했다.  /생활경제팀 osenlife@osen.co.kr
화보로 보는 뉴스, 스마트폰으로 즐기는 ‘OSEN 포토뉴스’ ☞ 앱 다운 바로가기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