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가을부터 준비한 작업이다. 9구단 창단 의지는 강력하게 있다".
국내 최대 게임회사인 엔씨소프트가 최근 한국야구위원회(KBO)에 9구단 창단 의향서를 제출한 것에 대해 "사실이다. 의향서를 제출하고 KBO의 승인을 기다리고 있다"며 "창단 의향이 강력하게 있다"는 뜻을 내비쳤다.
엔씨소프트 홍보팀 관계자는 22일 OSEN과 전화통화에서 "우리회사가 KBO에 창단의향서를 제출한 것에 대해 증권가쪽에 루머처럼 퍼져있었다. 그래서 의향서를 제출한 것을 밝히게 됐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그는 "지금은 자세하게 밝히기 힘든 상황"이라며 "KBO의 승인이 나면 야구단 창단과 관련해 계획한 대로 진행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KBO도 "최근 엔씨소프트 홍보팀에서 창단의향서를 보내왔다"며 "창단 의향서를 제출하고 통합 창원시를 홈으로 신청했다"고 대답했다.
엔씨소프트는 "작년 가을부터 내부적으로 검토를 했고, 창원시가 9구단 유치 열정을 보였고, KBO도와 야구 팬들도 신생팀 창단을 원했다. 우리 회사 역시 세상 사람들을 더 즐겁게 만든다는 기업 목표가 어우러져 창원 지역과 우리나라 프로야구 발전에 획기적인 계기가 마련하기 위해서 유치 의향서를 제출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김택진 대표께서도 야구를 좋아하신다. 그러나 창원에 연고가 있는 것은 아니다"고 말했다.
엔씨소프트는 최근 KBO에 "엔시소프트는 통합 창원시의 뜨거운 유치 열정, 한국야구위원회의 강력한 신생구단 창단 의지와 야구 팬들의 강한 열망, 엔시소프트의 창의성, 도전 정신, IT 기술력과 노하우, 그리고 세상 사람들을 더 즐겁게 만든다는 기업 목표가 어우러져 창원 지역과 우리나라 프로야구 발전에 획기적인 계기가 마련될 것으로 기대합니다"라는 이메일을 보냈다.
KBO는 "아직 검토가 끝나지 않은 만큼 공식적인 보도자료를 낼 상황은 아니다"고 말했다.
9구단 창단 의향서를 제출한 엔씨소프트는 지난 1997년 3월 설립되어 2000년부터 본격적인 해외 진출을 시작해 아시아, 유럽, 북미 등 세계 각 지역 시장 진출을 이룩한 글로벌 네트워크를 확보하고 있다. 온기 온라인 게임 '리니지'와 '아이온'으로 유명하다.
엔씨소프트 관계자는 "우리 회사는 게임 개발사와 퍼블리싱을 동시에 보유했다"며 "직원 국내 2000명, 해외 1000명, 총 3000명 정도 된다"고 설명했다.
엔씨소프트는 2009년 기준 6347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만약 KBO에 승인이 나면 언제부터 어떻게 진행할 것이냐는 질문에 엔씨소프트는 "세부적인 아직 이야기하기 힘들다"며 "자세한 이야기는 승인이 된 후 밝히겠다"고 말했다.
agassi@osen.co.kr
<사진>엔씨소프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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