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다시 무너진 '최종병기' 이영호, 스타리그 자력 8강행 좌절
OSEN 고용준 기자
발행 2010.12.22 13: 45

적수가 없다는 '최종병기' 이영호(18, KT)가 또 다시 무너졌다. 벼랑 끝에 몰린 이영호가 박재혁에게 무너지면서 스타리그 8강 자력 진출이 결국 좌절됐다. 빈틈 없기로 소문난 이영호도 수 읽기에 실패하면서 두 손을 들 수 밖에 없었다.
이영호는 22일 서울 용산 e스포츠 상설경기장에서 열린 '박카스 스타리그 2010' 16강 박재혁과 경기에서 장기전 끝에 패하며 2패째를 당했다. 이로써 1승 2패를 기록한 이영호는 김구현과 정경두의 경기 결과에 따라 재경기를 바라는 처지가 됐다.
박재혁의 수 싸움이 좋았다. 수 읽기에 능한 이영호도 뮤탈리스크 올인 체제가 아닌 운영전에 나선 박재혁의 승부수에 일격을 맞을 수 밖에 없었다.

박재혁은 2해처리 체제에서 뮤탈리스크로 이영호를 견제하면서 4시 지역에 확장을 늘리며 운영전을 준비했다. 반면 이영호는 상대의 의도를 잘못 분석하면서 터렛을 늘리는 실수를 범했다.
박재혁은 럴커를 주력으로 변환시키면서 중앙 지역을 확보했다. 3가스 확보이후 지상군으로 이영호를 몰아친 박재혁은 이영호의 앞마당에 막대한 타격을 입히면서 주도권을 잡았다. 승기를 잡은 박재혁은 뮤탈리스크-히드라리스크를 지속적으로 계속 보내면서 이영호의 남은 잔존 병력을 전멸시키면서 항복을 받아냈다.
◆ 박카스 스타리그 2010 16강 5회차
1경기 박재혁(저그, 3시) 승 <이카루스> 이영호(테란, 12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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