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유의 몰아치는 공격 스타일은 무결점의 총사령관 송병구도 막지 못할 정도로 강력했다. '태풍' 이영한(19, 폭스)이 스타리그 2승째를 신고하며 최소한 스타리그 재경기를 확보했다.
이영한은 22일 서울 용산 e스포츠 상설경기장에서 열린 '박카스 스타리그 2010' 16강 5회차에서 송병구를 저글링-럴커-히드라리스크 몰아치기로 제압하며 8강 진출의 교두보를 확보했다.
난적 송병구에게 승리를 거두고 최소한 스타리그 8강행 재경기를 확보한 이영한은 "8강 안정권인 2승을 거둬서 너무 좋다"며 활짝 웃었다.

경기는 더블 넥서스를 구사한 송병구와 5해처리 체제로 출발한 이영한의 신경전이 초반부터 치열했다. 소수 질럿과 저글링으로 일진일퇴의 공방전을 거듭한 것.
공방전의 승부수를 먼저 던진 것은 이영한. 8시 지역 추가 확보로 5해처리 체제를 구축한 이영한은 저글링과 럴커러시로 송병구의 앞마당 입구 지역을 장악했다. 옵저버가 없던 송병구는 이영한의 히드라리스크 밀려들어오자 앞마당 넥서스 캐논을 필사적으로 사수했지만 이내 장악당하며 항복을 선언했다.
scrapp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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