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광래호, 청백전으로 亞컵 대비 국내 훈련 종료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10.12.22 16: 45

조광래 감독이 이끄는 축구 국가대표팀이 아시안컵을 위한 국내 훈련을 사실상 마무리했다. 
 
대표팀은 22일 제주 서귀포 월드컵경기장에서 자체 청백전을 통해 전지훈련을 정리했다. 전후반 각각 30분씩 대결을 펼친 이날 청백전에서는 노란색 조끼와 비조끼로 팀을 구분해 경기를 펼쳤다.

10명씩 인원을 맞춘 가운데 노란색 조끼 팀은 유병수 김보경 염기훈이 공격에 나섰고 구자철 윤빛가람 조영철 이용래가 중원 그리고 조용형 황재원이 수비진을 구성했다. 그리고 골키퍼는 일본에서 활약하고 있는 신예 김진현이 맡았다.
비조끼 팀은 손흥민 지동원 고창현이 공격을 맡았고 하대성 박현범 윤석영 최효진이 중원에 포진해다. 수비는 홍정호 김신욱이 포진했고 김용대가 골키퍼 장갑을 꼈다.
운동장의 80% 가량을 사용한 전반서는 특별한 모습이 보이지 못했다. 숫자가 모자란  탓에 전체적으로 움직임이 둔한 가운데 비조끼 팀의 고창현과 최효진이 적극적인 움직임을 통해 상대를 압박했다.
그라운드 전체를 사용한 후반서는 김신욱이 조끼팀 최전방 공격수로 나섰다. 또 손흥민 지동원이 움직였고 김보경은 중앙 미드필더로 자리를 옮겼다. 그리고 오른쪽 수비수로 최효진이 자리했다.
후반서 첫 골은 조끼 팀의 최효진이 기록했다. 후반 5분경 후방에서 연결된 스루패스를 최효진이 골을 넣어 조끼 팀이 1-0으로 앞섰다.
후반서도 골은 많이 나오지 않았다. 양팀은 골을 넣기 위해 노력했지만 번번이 문전에서 기회를 살리지 못해 골로 연결되지 못했다. 조끼팀은 후반 23분경 김신욱이 수비 실수를 가로챈 후 두번째 골을 터트렸다.
 
비조끼팀도 골을 넣으며 청백전을 마무리 했다. 상대진영 오른쪽에서 올라온 패스를 유병수가 문전에서 침착하게 마무리하며 K리그 득점왕 다운 모습을 보였다.
한편 대표팀은 23일 서울로 복귀해 해산한 뒤 24일 최종 엔트리를 확정짓고 26일 현지 적응을 위해 UAE로 출국할 예정이다.
10bird@osen.co.kr
<사진>서귀포=박준형 기자 soul101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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