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3K' 김광현, 사랑의 탈삼진 적립금 915만원 기부
OSEN 강필주 기자
발행 2010.12.22 18: 06

SK 와이번스 에이스 김광현이 올해도 불우이웃돕기 성금을 기부하며 2010년을 마무리한다.
김광현은 오는 23일 오후 2시 서울 여의도 월드비전 사무실을 방문, '사랑의 탈삼진' 적립금 915만 원을 전달한다.
2008년부터 '사랑의 탈삼진' 프로그램을 운영한 김광현은 첫 해 탈삼진 적립금과 본인의 추가 부담금을 합친 1000만 원을 안산시청에 기부했다. 또 2009년에는 월드비전에 탈삼진 적립금 560만 원을 전달했고 올해도 탈삼진 183개를 잡아 1개당 5만 원씩 적립, 915만원을 기부할 수 있게 됐다.

김광현의 기부금은 결식아동, 독거노인, 장애인들에게 식사를 제공하는 월드비전 '사랑의 도시락' 프로그램에 사용될 예정이다.
"나눔은 이어달리기라고 생각한다"는 김광현은 "제가 바통을 넘기면 그 사람이 다른 사람에게 나눔을 전해주게 되고, 이를 통해 또다른 나눔을 낳게 되어 정말 뜻 깊다"면서 "저의 탈삼진이 나눔 이어달리기에 작은 바통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또 김광현은 오는 23일 오전 11시 30분부터 진행되는 '제1회 SK 야구 꿈나무 장학금 전달식'에 참석, 후배 야구 꿈나무들을 격려할 예정이다.
letmeou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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