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는 오는 23일부터 차이나 드래곤을 홈으로 불러들여 3연전을 치른다. 23일은 오후 7시, 25일과 26일은 오후 6시 경기다.
구단은 특별 이벤트로 오는 주말 경기인 25일과 26일 두 경기 무료 입장을 허용할 예정이며 동시에 소외 계층들을 후원하기 위해 몰래 산타 성금 모금으로 대신 할 예정이다.
최근 일본 원정 4연전을 마치고 돌아온 한라는 이번 중국팀과의 홈 3연전을 위해 연습에 한창이다. 한라는 세 경기 모두 반드시 잡겠다는 의지로 임하고 있으며 동시에 전화위복으로 팀 분위기를 쇄신하겠다는 계획이다.

한라는 2007년 이후 '샥스'시절이던 중국팀을 상대로 통산 역대 상대 전적에서 22전 21승 1패의 절대적인 우위를 지키고 있다.
드래곤은 올 시즌 현재 성적 1승 23패(1슛아웃승, 1연장패 포함), 승점 2점으로 리그 꼴찌다. 지난 여름 에브게니 레베더프 새 감독을 부임시키고 6명의 벨라루시 선수들을 영입했음에도 불구하고 결과는 지난 시즌과 다를것이 없다. 에이스 공격수 드미트리 두딕만이 이 팀에서 돋보이고 있는데 현재까지 7골 4도움 11포인트를 기록 중이다.
드래곤은 최근 춘천에서 벌어진 하이원과의 3연전에서 모두 패했다.
한편 한라의 신인 공격수 김상욱은 이번 3연전에서 자신의 첫 홈 데뷔전을 치를 것으로 보인다. 지난 11일 도호쿠 프리블레이즈를 상대로 자신의 첫 프로 무대를 밟은 그는 현재까지 4경기에 나와 1골 4도움 5포인트로 맹활약을 보이고 있다.
김상욱은 최근 인터뷰에서 "한라에 와서 기쁘다. 지금까지 4경기 뛰었는데 정말 재미있었다. 대학때는 내가 주로 리드를 해서 팀을 이끌었지만 한라에서는 모든 선수들의 기량이 뛰어나 플레이하기가 수월하다"고 말했다.
김상욱은 이번 홈경기에서 역시 형인 김기성과 브락 라던스키와 함께 호흡을 맞출 것으로 예상된다. 그는 "형과 잘 맞는 것 같다. 라던스키도 옆에서 많이 도와주는데 게임 때 둘 다 얘기를 많이 해주고 거들어 준다. 한라는 남은 경기에서 최대한 많은 승점을 쌓아 가능한 1위로 올라갔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10bird@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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