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범, "수비가 잘 돼 활기찬 농구가 됐다"
OSEN 허종호 기자
발행 2010.12.22 21: 28

"수비가 잘 돼다보니 속공도 잘 나오고 활기찬 농구가 됐다".
이상범 감독이 이끄는 인삼공사는 22일 저녁 안양 실내체육관서 열린 삼성과 2010-201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3라운드 홈 경기서 이정현(23점)과 데이비드 사이먼(23점)의 활약에 힘입어 95-79로 낙승했다. 인삼공사는 이번 승리로 삼성전 2연패에서 탈출했다.
또 인삼공사는 지난 주말 창원 LG전에 이어 승리를 거두며 시즌 두 번째 연승을 기록, 8승 14패로 6위 LG와 승차를 2.5경기로 좁혔다.

경기 후 만난 이상범 감독은 "일단 수비가 잘 됐다. 선수들이 수비에서 조금씩 손발이 맞아 가는 걸 느낀다"며 "수비가 잘 돼다보니 속공도 잘 나오고 활기찬 농구가 됐다"고 경기 소감을 밝혔다.
김광원과 김보현을 선발로 내세우는 변칙적인 기용에 대해 "광현이와 보현이가 최근 컨디션이 올라와서 얼마든지 기용해 볼 만하다고 느꼈다"고 답했다.
이날 리바운드 대결서 34-24로 삼성을 압도한 것에 대해 "팀 전원이 리바운드에 참여한 덕분이다. 또한 사이먼이 중앙에서 리바운드를 잘 잡아줬고, 상대 애론 헤인즈가 뛴 시간이 많다보니 제공권에서 앞섰다"고 전했다.
최근 좋은 경기력을 보이고 있는 선수들에 대해서는 "선수들이 어리다 보니 자신감이 중요하다. 일단 무엇보다 자신감을 가진 것이 우리가 강팀을 이길 수 있게 만들었다"고 밝혔다.
이 감독은 "박찬희와 이정현이라는 신인들이 합류했고, 2승 10패로 부진했을 때 선수들이 자신감을 되찾음과 동시에 경기 경험을 쌓았다는 것이 우리가 한 단계, 한 단계 발전하게 된 계기가 아닐까 싶다"며 최근 상승세에 대해 설명했다.
sports_narcotic@osen.co.kr
화보로 보는 뉴스, 스마트폰으로 즐기는 ‘OSEN 포토뉴스’ ☞ 앱 다운 바로가기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