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윤진이 2004년 미국드라마 ‘로스트’ 시즌 이후 6년 만에 긴 머리카락을 잘랐다.
김윤진과 박해일, ‘미친 연기력’이라는 별명이 붙을 정도로 뛰어난 연기력을 가진 두 배우의 연기대결로 화제가 되고 있는 영화 ‘심장이 뛴다’에서 김윤진의 헤어스타일 변화로 화제를 모으고 있다.
시즌 6까지 방송된 후 올 해 막을 내린 미국 인기 시리즈 ‘로스트’가 끝난 직후 촬영에 합류한 김윤진이 ‘로스트’의 배역을 위해 6년 동안이나 고수해 온 긴 머리를 싹둑 자른 것.

영화 속 ‘연희’ 캐릭터에 맞는 스타일을 고심하던 김윤진은 단발 머리를 선택했다.
‘심장이 뛴다’에서 ‘연희’는 부유한 가정에서 태어나 품위와 교양을 잃지 않고 살아온 영어 유치원 원장이다. 여성스럽고 마음도 여린 그녀는 어린 딸이 심장병에 걸려 목숨이 위태해지자 심장이식 기증자를 찾기 위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박해일과 맞서는 강한 엄마로 변하는 캐릭터다.
김윤진은 여자 배우에게 헤어 스타일의 변화가 매우 중요한 결정이었음에도 불구하고 작품을 시작하는 첫 단추인 캐릭터 구축을 위해 미련 없이 6년 동안 길러 온 머리를 싹둑 잘라내고 촬영장에 나타났다.
김윤진의 새로운 헤어스타일은 극 중 모성애 앞에서 모든 것을 던지는 ‘연희’라는 캐릭터를 더욱 사실적으로 표현해주는 결정적인 역할을 하며 그녀의 연기 열정을 다시 한번 확인 시켜주었다.
한편 ‘심장이 뛴다’는 각자 다른 세계에 살던 두 남녀가 자기 가족의 생사가 걸린 절체절명의 상황에서 맞서는 긴박감 넘치는 드라마. 내년 1월 6일 개봉할 예정이다.
bongj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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