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대작 무협 게임들이 몰려온다
OSEN 고용준 기자
발행 2010.12.23 09: 23

매년 온라인 게임이 새로 등장하면 그 해에 어떤 게임들이 시장에서 두각을 나타내느냐와 관련지어 성패 여부를 점치게 된다.
 
지속적으로 주목을 받는 게임들은 장르를 불문하는 경향이 있지만, 매년 게임업계를 관통하는 트렌드라는 것이 있기 때문에 해당 트렌드에서 주목을 받는 게임들의 경우는 그 해 시장에서 어떤 활약을 펼칠 것인가에 대해 자연스럽게 주목을 받는 것이 사실이다.

다가오는 2011년. 과연 어떤 게임 장르가 온라인 게임 시장의 ‘대세’를 이루게 될 것인가. 업계 전문가들은 2011년에 무협 온라인 게임들을 주목해 봐야 할 필요가 있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 엠게임의 무협브랜드 열혈강호온라인2가 온다
2011년 주목할 만한 무협 온라인 게임 중 단연 돋보이는 것은 이전 시장에서 다수의 무협 온라인 게임들을 성공적으로 런칭한 무협게임의 명가인 엠게임의 차기 주력작인 ‘열혈강호 온라인2’라고 할 수 있다. 지스타 2010에서 영상을 최초로 공개한 ‘열혈강호온라인2’는 영상 공개 뿐이었지만 현장에서 많은 팬들의 환호를 이끌어 냈다.
이번에 공개된 열혈강호온라인2 영상에서는 무사, 술사, 자객, 사수, 혈의 등 5개의 캐릭터가 등장해 화려한 액션 동작을 선보였다. 전작과 달리 8등신 실사풍으로 변신한 캐릭터들이 벽을 딛고 공중으로 뛰어올라 적을 공격하는 화려한 액션 동작은 향후 실제 플레이에 대한 기대감을 상승시켜 주기 충분했다.
메이킹 영상에서는 아직 공개되지 않은 개발 방향에 관한 정보도 공개됐다. 영상에 따르면 열혈강호온라인2에서는 변초와 허초를 통해서 기본 초식을 자유자재로 변형, 응용할 수 있고 연계 초식도 사용할 수 있다. 또한 탱커, 딜러, 힐러의 역할 분담 위주였던 기존 게임의 파티 플레이와 달리 진법이라는 소재를 통해 모든 파티원이 플레이의 중심이 되는 형태의 파티 플레이를 지원한다.
`열혈강호온라인2`는 현재 연재되고 있는 만화 스토리의 30년 후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특히 원작 만화 주인공인 한비광과 담화린 등과 그 후손들이 등장해 새로운 즐거움을 줄 계획이다.
▲ 엔씨소프트의 무협게임 도전작 ‘블레이드앤소울’
엔씨소프트의 무협 MMORPG ‘블레이드앤소울’은 업계와 유저들이 모두 기대하고 있는 무협 온라인 게임 신작이다. 동양적인 느낌을 살리기 위해 색감, 캐릭터 디자인 등에 신경을 쓰면서도 ‘복수’라는 소재를 다루고 있는 스토리라인이 매력적인 ‘블레이드앤소울’은 지스타 2010에서 일반 시연 버전을 공개하면서 기본적인 전투 시스템, 활강 시스템과 파티 플레이 모습을 선보이며 기대감을 고조시켰다.
현재 ‘열혈강호온라인2’의 경우 2011년 본격적인 테스트가 기대되고 있는 상태. ‘블레이드앤소울’ 역시 2010년 말을 기점으로 본격적인 테스트를 실시할 예정인 만큼 2011년 무협 온라인 게임의 두 쌍두마차가 등장할 것이라는 기대해 봐도 충분할 것이다.
▲ 위메이드의 무협+역사 믹스물 ‘창천2’
위메이드엔터테인먼트의 신작 ‘창천2’는 정통 무협 온라인 게임은 아니지만 삼국지를 소재로 하는 게임인 만큼 무협과 전통 역사 게임의 조화가 잘 이루어져 있다는 평가를 듣고 있는 온라인 게임이다. 지스타 2010에서도 그 위용을 드러내며 저력작으로 충분힌 주목을 받았다.
최근에는 게임을 이끌어 나갈 유저들인 ‘영웅수호대’를 선정하는 이벤트를 실시해 눈길을 끌고 있다. '영웅수호대'는 지난 21일 마무리된 창천2의 2차 비공개 테스트에서 15레벨 이상을 달성하고, 게임 내에서 활발하게 활동했던 이용자들을 대상으로 선발한 정예 그룹이다. 오는 29일 전용서버의 오픈과 함께 활동을 시작하는 ‘영웅수호대’는 공식 테스트가 끝난 시점에도 변화되는 게임의 모습을 확인하며, 새롭게 추가될 게임 시스템과 신규 콘텐츠를 직접 테스트하게 된다.
창천2는 ‘영웅수호대’를 위한 전용게시판을 제공하고, 특별 간담회를 주최하는 등 운영진과의 직접적인 의견교환이 가능하도록 해 이용자들이 원하는 최상의 게임 환경을 만들어 간다는 계획이다.
2010년 M&A로 뜨거웠던 게임산업이 새로운 2011년에는 대작들의 빅매치를 비롯하여 다양한 게임들이 출시되어 그야말로 ‘게임전쟁’이 시작될 것으로 보고 있다. 특별히 무협대작들이 준비되고 있어 판타지 중심의 온라인게임 시에 또 한번의 대변혁이 이루어질 지 귀추가 주목된다.
scrapp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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