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리그 리뷰]파죽의 6연승 하이트, 선두 노린다
OSEN 고용준 기자
발행 2010.12.23 10: 17

하이트의 상승세가 하늘을 찌른다. 2라운드 2주차부터 6연승을 내달린 하이트가 선두 SK텔레콤이 4연패에 빠지면서 승차없는 2위로 턱밑까지 추격에 성공했다.
▲ 신상문-신동원 파괴력 '원더풀'
하이트 6연승 행진은 신상문과 신동원, 두 명의 신 씨 성을 가진 선수들 덕분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지난 18일 STX, 21일 웅진전에서 둘은 잇달아 3승을 합작하면서 팀 승리를 책임졌다.

STX와 웅진을 상대하는 과정에서 18일에는 신동원이 2승, 신상문이 1승, 21일에는 신상문이 2승, 신동원이 1승을 따냈다. 18일 경기에서 신동원은 테란 김도우를 잡아낸 뒤 에이스 결정전에서 프로토스 김구현을 꺾었고 20일 경기에서는 저그 임정현을 제압했다. 신상문은 18일 저그 조일장, 20일에는 저그 김민철과 김명운을 연파했다.
신동원은 2라운드 공군전부터 8연승을 이어갔고 신상문은 1라운드 STX전부터 10연승을 달리고 있다. 두 선수는 에이스 결정전에서 믿음직한 결과를 도출함으로써 에이스로서의 소임을 다하고 있다.
▲ 1R 1, 2위 모두 연패
1라운드에서 전승을 기록하며 1위를 차지한 SK텔레콤과 7승2패로 2위에 랭크된 웅진은 2라운드에 들어와 맥을 못 추고 있다.
3주차 경기에서 모두 패하면서 시즌 첫 연패를 당한 SK텔레콤은 18일 공군과 경기에서 2-0으로 앞서고 있다가 네 명의 선수가 모두 패하면서 충격의 2-4 역전패를 당했다. 또 21일에는 중하위권에 랭크된 삼성전자에도 2-4로 무너지면서 4연패의 수렁에 빠졌다.
웅진은 더욱 심각한 상황에 처했다. 2라운드 초반 에이스 결정전에서 세 번 내리 패하면서 연패를 시작한 웅진은 공군에 0-4로 패했고 KT에도 0-4로 패하면서 6연패까지 당했다. 21일 하이트와 경기에서도 또 다시 고배를 마시면서 2라운드 7연패를 이어가고 있다.
SK텔레콤은 간신히 1위 자리를 이어가고 있지만 웅진은 어느새 7위까지 떨어졌다.
▲ 공군 상승세, 벌써 6승
공군의 상승세가 하이트의 상승세만큼이나 무섭다. 지난 주 15일 웅진을 4-0으로 완파한 공군은 4주차에서 선두 SK텔레콤을 4-2로 제압하면서 2연승을 달렸다.
이번 라운드에서 공군이 따낸 승수는 벌써 4승이다. 7경기를 치러 4승3패를 기록했으니 승률도 5할을 넘어섰다. 7전4선승제로 리그가 변화하면서 1승이나 할 수 있을까라는 우려를 샀던 공군은 신병과 고참들의 조화를 통해 벌써 6승 고지를 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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