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억대 연봉을 받게 돼 기쁘지만 꾸준히 잘 하는게 중요하다".
삼성 라이온즈 투수 차우찬(23)이 데뷔 첫 억대 연봉 대열에 합류했다. 올 시즌 37경기에 등판, 10승 2패 2홀드(평균자책점 2.14)로 빼어난 성적을 거둔 차우찬은 올해 연봉 6270만원보다 67.5% 인상된 1억500만원에 재계약을 체결했다.
차우찬은 23일 OSEN과의 전화 인터뷰를 통해 "올해 좋은 일이 많이 생기는 것 같다"고 운을 뗐다. 데뷔 첫 10승 달성 뿐만 아니라 올스타전 우수투수상과 승률왕 타이틀까지 거머 쥐고 억대 연봉 대열에 합류하기도 했다.

그는 "억대 연봉을 받게 돼 기쁘지만 꾸준히 잘 하는게 중요하다. 올 시즌 10승을 달성했지만 아쉬운 부분이 적지 않다. 겨우내 열심히 노력해 내년에 더 좋은 성적을 거둬 아쉬움을 만회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곧이어 "올 시즌 한 계단 오른 점은 만족하나 꾸준히 잘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선동렬 삼성 감독 역시 차우찬에 대한 기대가 크다. 선 감독은 "차우찬이 마무리 캠프를 통해 변화구로 볼카운트를 잡는 능력을 끌어 올리는데 주력했다. 심성이 바르고 성실한 선수니까 내년에 더 나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한 그는 "차우찬이 올 시즌 선발 투수로 활약하며 데뷔 첫 10승과 승률왕 타이틀까지 획득했으니 '나도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커졌을 것이다. 타자들과 상대할때 여유를 가지면 더 좋아질 것"이라고 기대감을 표시했다.
데뷔 첫 10승 달성과 타이틀 획득 그리고 억대 연봉에 합류한 차우찬이 내년에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기대된다.
@chanik0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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