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스포츠, '공격적 행보'…김태균 이어 임창용과도 국내 매니지먼트 계약
OSEN 박광민 기자
발행 2010.12.23 15: 42

일본 프로 야구 최고의 마무리로 자리매김을 하고 있는 임창용(34세, 야쿠르트 스왈로즈)이 24일 IB스포츠와 매니지먼트 계약한다.
 
IB스포츠는 “팔꿈치 인대 이식 수술이라는 선수 생명을 건 고난을 이겨내고 일본 프로에 과감히 진출, 이번 야쿠르트와의 재계약을 통해 확실한 스타로 발돋움했고 향후 메이저 리그에 도전장을 던질 수 있는 강한 의지에 매료됐다”며 매니지먼트 계약 배경을 밝혔다.

임창용은 96년 해태 타이거스에서 데뷔해 마무리 투수로 바로 자리매김했고 98년 22살의 나이로 최연소 세이브왕에 오르며 ‘창용불패’라는 신화를 써나가기 시작했다. 99년 삼성에서 첫시즌을 맞았고 2001년부터는 선발 투수에 도전해 3년 연속 두자리 승수를 기록하는 기염을 토하기도 했다. 이런 성적을 토대로 98년 방콕 아시안 게임, 2000년 시드니 올림픽, 2002년 부산 아시안 게임, 2009년 2회 WBC등에서 국가대표로 활약을 했다.
 
그 이후 일본 프로 야구 야쿠르트 스왈로즈에 진출 3년간 96세이브를 거두며 이번 대형 계약을 끌어내는데 성공을 거두었다.
 
IB스포츠는 임창용의 국내 매니지먼트를 맡게 되며 일본 현지 매니지먼트는 그동안 임창용과 고락을 함께 한 ‘아이엔스’의 박유현 대표가 계속 유지하게 된다.
이번 계약은 단순히 임창용과 IB스포츠와의 매니지먼트 계약을 뛰어넘어 IB스포츠와 ‘아이엔스’와의 전략적 제휴를 의미하며 양사는 한국과 일본을 넘나드는 다양한 활동을 통해 시너지 효과를 거두자는 뜻을 함께 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임창용 선수를 매개체로 이어진 양사의 인연은 국내외 더욱 강화된 스포츠 마케팅 활동과 다양한 분야로 이어질 것을 다짐했다.
 
한편 임창용은 28일 오후 2시 임페리얼 호텔 Mizar홀에서 공식 기자회견을 가질 예정이다.
agassi@osen.co.kr
화보로 보는 뉴스, 스마트폰으로 즐기는 ‘OSEN 포토뉴스’ ☞ 앱 다운 바로가기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