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극장가를 뒤흔들 스펙터클 실화 대작이 대한민국을 찾아온다. 로마제국 최후의 날, 신의 이름으로 세상을 지배하려는 세력과 그에 맞서는 사람들의 역사를 뒤흔든 전쟁을 다룬 영화 ‘아고라’가 본 포스터 및 예고편을 공개하고 내년 2월 24일 국내 개봉을 확정지었다.
이번에 공개된 포스터에는 미모와 지성을 겸비해 모든 남성들의 선망의 대상이었던 여성 천문학자 히파티아(레이첼 웨이즈)의 부드러운 카리스마와 지적인 자태를 한껏 담아냈다. 또한 그를 둘러싼 군중과 두 남자의 심상치 않은 분위기가 어떠한 드라마틱한 사건을 품고 있을지 호기심을 증폭시킨다.
특히 비극적인 현실 앞에서 자신의 신념을 쫓아 떠났지만 히파티아에 대한 사랑을 버리지 못해 결국 그녀에게 다시 돌아오는 남자 다보스(맥스 밍겔라)의 얼굴에 나타난 선명한 선혈자국이 극적 긴장감을 더하고 있다.

‘아고라’의 포스터에서 눈 여겨 볼 것은 고대 시대의 중심지, 이집트 알렉산드리아의 세계 7대 불가사의로 꼽히는 파로스 등대와 빛과 어둠을 모두 품고 있는 하늘의 모습이 더해져 웅장함과 신비스러움을 더하고 있다는 점이다. ‘로마 제국 최후의 날 세상을 뒤바꾼 전쟁이 시작된다’는 카피는 세상을 뒤바꾼 전쟁 속 스펙터클하고도 드라마틱한 운명의 전말을 암시한다.
예고편 역시 화제의 스펙터클 실화 대작다운 면모를 한껏 과시하고 있다. 짧지만 강렬한 ‘아고라’ 본 예고편은 AD. 391년 이집트 알렉산드리아에서 펼쳐진 거대 전쟁의 시작을 알린다. 이집트의 거대한 위용과 함께 웅장한 사운드가 더해져 화려한 볼거리를 담아냈다.
‘아고라’는 ‘제62회 칸 국제영화제’에 초청돼 평단으로부터 호평 받은 작품이다. 매 영화마다 새로운 관점과 충격적인 볼거리를 선사해온 ‘디 아더스’의 알레한드로 아메나바르 감독이 메가폰을 잡아 당대의 사건을 보다 사실적으로 그려냈다.
또한 ‘인셉션’, ‘인디아나 존스’의 미술 감독 가이 디아스, ‘찰리와 초콜릿 공장’, ‘순수의 시대’ 의상 감독 가브리엘라 페스쿠치, ‘어톤먼트’, ‘오만과 편견’의 음악 감독 다리오 마리아넬리 등 할리우드 최고의 제작진이 모여 영화의 완성도를 높였다.
이와 더불어 ‘콘스탄트 가드너’로 ‘제76회 아카데미’를 수상한 할리우드 연기파 배우 레이첼 웨이즈는 최초의 여성 천문학자이자 지성과 미모를 겸비한 주인공 히파티아로 분해 열연을 펼쳤다. 그의 주연 소식에 벌써부터 ‘아고라’에 대한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1600년 전 이집트의 광활한 사막과 웅장한 거대 도시의 위용을 완벽히 재현해 낸 ‘아고라’는 내년 2월 24일 개봉 예정이다.
rosecu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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