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승진과 크리스 다니엘스가 맹활약한 KCC가 골밑 우위를 앞세워 모비스에 승리를 거두고 5연승을 거뒀다.
허재 감독이 이끈 KCC는 23일 울산동천체육관서 열린 2010~2011 KCC 프로농구 3라운드 경기서 하승진이 15득점 9리바운드를 올리는 활약에 힘입어 모비스에 84-71로 승리를 거뒀다.

19득점 9리바운드를 올린 크리스 다니엘스는 하승진이 4반칙으로 나간 3쿼터에 맹활약을 펼치며 승리의 일등공신 역할을 했다.
11승 12패를 기록하며 어느덧 5할 승률에 바짝 다가선 KCC는 창원 LG와 함께 공동 6위로 뛰어 올랐고 모비스는 노경석이 14점을 올리며 활약했지만 2연패의 수렁에 빠졌다.
KCC는 1쿼터서 강병현이 3점슛 2개를 포함해 9점을 넣으며 외곽에서 활약하고 하승진과 다니엘스의 더블 포스트를 앞세워 리바운드를 장악하며 경기 흐름을 가져갔다.
2쿼터 초반 모비스는 변칙적인 지역방어로 상대의 득점을 봉쇄했다. 노경석은 2쿼터에서만 3점슛 2개를 포함해 8점을 올리는 활약에 했다. 전태풍은 2쿼터 3분 47초를 남겨 놓고 4반칙을 범해 코트를 벗어났다. 전태풍 대신 경기 조율을 맡은 임재현은 안정적인 볼 배급으로 상대에게 흐름을 넘겨 주지 않았다.
KCC는 하승진이 3쿼터 종료 6분 39초를 남기고 켄트렐 그렌스베리와 리바운드를 다투다 네 번째 반칙을 범하며 위기에 빠졌다. 모비스는 양동근이 자유투로 2점을 올리며 5점 차까지 쫒아오자 4반칙인 전태풍을 투입했다.
크리스 다니엘스는 하승진이 나간 상황서 골밑서 맹활약을 펼쳤다. 크리스 다니엘스는 그렌스베리를 상대로 골밑서 2연속 득점을 올렸고 속공 가담에 이은 덩크슛까지 성공시키며 54-44로 팀이 다시 앞서 가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해냈다.
모비스는 4반칙인 전태풍이 수비를 받는 양동근이 적극적인 포스트업을 나섰지만 KCC의 협력수비에 막혀 효율적인 공격을 하지 못했다. KCC는 하승진이 없는 상항서 오히려 점수 차를 18점까지 벌리며 승부를 결정지었다. 4쿼터서 KCC는 상대공격을 블락슛 한 후 이 공을 속공 득점으로 연결하며 손쉬운 승리를 거뒀다.
ball@osen.co.kr
<사진> 프로농구연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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