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레인' 김윤환, 김재훈 꺾고 MSL 16강 합류
OSEN 고용준 기자
발행 2010.12.23 22: 02

역시 정상급 저그 유저 다웠다. '브레인' 김윤환(20, STX)이 매서운 프로토스전 실력을 뽐내며 MSL 16강 진출에 성공했다.
김윤환은 23일 서울 문래동 히어로센터에서 열린 '피디팝 MSL' 32강 E조 경기서 김재훈을 두 번 꺾고 MSL 16강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최근 2010-2011시즌 초반 부진을 딛고 분위기를 타기 시작한 김윤환은 이날 MSL서 상승세를 이어갔다. 패한 승자전에서도 중요한 순간 실수로 승리를 헌납했지만 시종일관 경기를 유리하게 풀어가며 자신의 실력을 보여줬다.

최종전서 다시 만난 김재훈을 상대로 김윤환은 초반 저글링으로 우회 공격을 노렸지만 김재훈에게 파악당했다. 그러나 김윤환의 진짜 노림수는 뮤탈리스크.
김윤환의 뮤탈리스크는 끊임없이 김재훈의 진출을 방해했다. 패자전서 박준오를 스플래시 프로토스 전략으로 제압한 김재훈도 김윤환의 쉴 새없는 견제에 휘둘리며 공격 타이밍을 잡지 못했다. 김윤환의 결정타는 드롭. 디파일러를 보유하자 김윤환은 김재훈의 자원 기지에 과감한 드롭 공격을 강행했다. 디파일러의 다크스웜과 아드레날린 업그레이드가 완료된 저글링의 공격은 김재휸의 자원줄을 순식간에 마비시키며 승부의 쐐기를 박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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