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할리우드는 무척이나 다사다난 했다.
생애 첫 오스카 여우주연상의 영예를 안은 여배우가 이윽고 터진 남편의 불륜 스캔들로 결국 이혼에 이르렀고, 부인을 폭행해 경찰에 연행된 남자 스타도 있었다. 마약 복용설과 성형 의혹은 올해도 여전히 스타들을 따라다닌 단골 뉴스거리였다. 그런가 하면 수많은 커플이 결혼과 출산 소식을 전했고 할리우드를 대표했던 잉꼬 커플들의 결별로 팬들이 충격에 빠지기도 했다.
이런 가운데 미국 청소년 자원봉사 사이트 ‘두 썸딩(Do Something)’이 올 한 해 바람직한 일로 기쁨을 선사한 할리우드 스타 20인을 선발, 눈길을 끌고 있다.

이번 조사에서 1위를 차지한 이는 수많은 기행으로 우리에게 잘 알려진 팝가수 레이디 가가다. 가가는 한 해 동안 동성애자 권리 옹호를 위해 노력해왔다. 이들을 위한 자선 행사까지 마련해 동성애 이슈의 리더로서 큰 영향력을 행사했다.
가가에 이어 2위에는 가수 앨리샤 키스가 올랐다. 자선단체 ‘키프 더 차일드 얼라이브(Keep the Child Alive)’의 설립자인 키스는 그 어느 해보다 에이즈 예방에 힘써 박수를 받았다.
이와 함께 3위는 10대 팝스타 테일러 스위프트가, 4위는 애쉬튼 커처-데미 무어 부부가 차지했다. 이 밖에 맷 데이먼,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 오프라 윈프리, 저스틴 비버 등이 10위 안에 이름을 올렸다.
rosecu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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