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크리스마스 시즌이 3일이 연속으로 이어져 극장가에서는 관객들을 맞을 만반의 채비를 갖췄다. 24일 크리스마스 이브, 25일과 26일 주말 연휴가 이어지고 있어 관객들은 오랜만에 극장가로 가족과 연인, 친구들과 나들이를 계획하고 있다. 이에 개봉 이후 가장 많은 관객들을 끌어 모을 수 있는 이번 크리스마스 시즌에 가장 흥행 탄력을 받을 작품은 무엇이 될까?
◌ 전체관람가
우선 전체관람가 등급의 온 가족이 함께 볼 수 있는 가족영화가 올 겨울 방학 계속 강세를 보이고 있어 크리스마스 연휴에도 이 같은 바람은 꾸준히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흥행에 순풍을 단 듯이 개봉 이후 관객들의 발걸음이 꾸준히 이어지고 있는 ‘해리포터와 죽음의 성물 1부’는 24일 오전에 25.95%의 예매율(영진위 기준)을 보이며 ‘황해’를 제치고 전체 예매순위 1위를 달리고 있다.
‘해리포터’ 외에도 애니메이션 ‘극장판 포켓 몬스터 DP-환영의 패왕 조로아크’가 7.36%로 예매순위 4위, ‘새미의 어드벤처’가 7.19%로 예매순위 5위에 자리하며 가족단위 관객들의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다.
24일 오전 영진위 실시간 예매순위 5위 중에 전체관람가 가족영화 3편이 모두 자리하면서 크리스마스 시즌에 흥행을 예감케 하고 있다.
◌ 청소년관람불가
영화 ‘황해’의 흥행 분위기도 심상치 않다. 22일 개봉 첫날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하고 이틀만에 30만 관객을 넘어서며 1위를 지키고 있다.
영화 ‘황해’는 ‘추격자’의 나홍진, 하정우, 김윤석이 의기투합해 제작단계부터 화제를 모았던 작품이다. 2시간 30분이 넘는 시간동안 지루한 감을 전하는 것이 아닌 막판까지 디테일한 영상과 한 치 앞을 예상할 수 없는 전개, 한층 더 깊어진 메시지를 전하며 관객들을 빨아들이고 있다.
현재 21.13%의 예매율을 보이며 ‘해리포터’에 근소한 차이로 뒤져 2위에 올랐다. 크리스마스 3일 동안 얼마나 성인 관객들의 몰표를 받을지 관심거리다.
12월 1일에 개봉한 19금 로맨틱 코미디 ‘쩨쩨한 로맨스’도 23일까지 180만 관객을 넘어서며 장기 흥행 분위기에 돌입했다. 연인들의 날이라는 크리스마스 특수를 기대해보고 있다.
◌ 12세이상 관람가
‘황해’가 다소 무거운 소재를 액션과 짙은 드라마로 이끌어 가고 있다며 그에 반하는 성격으로 관객들의 관심을 모으는 작품은 차태현 주연의 영화 ‘헬로우 고스트’이다.
12세이상 관람가인 ‘헬로우 고스트’는 차태현이 1인 5역을 맡아 관객들에게 폭소를 안긴다. 자살을 시도할 때마다 나타나는 귀신들로 인해서 제대로 죽지도 못하는 한 남자의 좌충우돌 에피소드를 통해서 웃음과 더불어 극의 막판에는 폭풍 같은 감동과 눈물을 전한다.
‘헬로우 고스트’는 현재 19.24%의 예매율을 보이며 ‘해리포터’ ‘황해’에 이어 예매순위 3위를 달리고 있다.
12세 관람가 등급으로 임수정-공유 주연의 로맨틱 코미디 ‘김종욱 찾기’도 크리스마스 특수를 기대하고 있다.
crystal@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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