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세의 '신예 갈색 폭격기' 손흥민(함부르크)이 51년만의 아시안컵 탈환을 노리는 축구 대표팀에 이름을 올렸다.
내년 1월 8일(이하 한국시간) 오전 1시 15분 카타르 도하에서 막이 오르는 2011 아시안컵에 출전할 국가대표가 확정됐다. 조광래 대표팀 감독은 24일 오전 서울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23명의 대표선수 명단을 발표했다.
대표팀은 '한국 축구의 아이콘' 박지성(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을 비롯해 '박선생' 박주영(AS 모나코) 이청용(볼튼) 등 해외파 주전들과 함께 손흥민(함부르크)도 깜짝 선발됐다.

조광래 감독은 최전방 공격진을 박주영을 중심으로 다양한 옵션으로 구성했다. K리그 득점왕 유병수(인천)와 김신욱(울산), 지동원(전남)은 모두 장점을 가지고 있는 선수들.
미드필드 진영에서는 손흥민의 합류가 눈에 띈다. 서귀포 전지훈련에서 손흥민에 대해 극찬을 아끼지 않은 조광래 감독의 말처럼 손흥민은 10대에 국가대표의 꿈을 이루게 됐다.
한편 수비진에도 깜짝 멤버가 승선했다. 중앙 미드필더와 측면 수비수 역할을 할 수 있는 이용래(수원)가 그 주인공.
오는 26일 전지훈련지인 UAE로 출국하는 대표팀은 인도 호주 바레인과 C조에 속해 1월 11일 오전 1시 15분 바레인과 조별리그 첫 경기를 갖는다.

■ 아시안컵 축구 대표팀 명단
FW : 박주영(모나코) 지동원(전남) 유병수(인천) 김신욱(울산)
MF : 박지성(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이청용(볼튼) 기성용(셀틱) 윤빛가람(경남) 구자철 (제주) 김보경(세레소) 손흥민(함부르크) 염기훈(수원)
DF : 조용형(알 라얀) 곽태휘(도쿄) 황재원(수원) 이정수(알 사드) 차두리(셀틱) 최효진(상무) 이영표(알 힐랄) 이용래(수원)
GK : 정성룡(성남) 김용대(서울) 김진현(세레소)
10bird@osen.co.kr
<위 사진> 윤빛가람-손흥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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