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손예진과 김하늘, 스크린의 여왕들이 2011년 귀환을 알린다.
손예진은 일찌감치 영화 ‘오싹한 연애(황인호 감독)’의 출연을 결심했으며 크랭크인을 기다려왔다. 12월 말부터 촬영에 돌입하는 영화 ‘오싹한 연애’는 귀신을 보는 능력 때문에 주변 사람들에게 전혀 예상치 못한 일들이 벌어져 세상과 철저히 단절돼 살아가는 여자와 그 여자를 지켜주고 싶은 한 남자의 로맨스를 그린다.
극중에서 손예진은 어린 시절 겪은 극심한 고통으로 인해 귀신을 보는 능력이 생기게 되고 이로 인해 세상과 스스로 단절한 채 우정도 사랑도 제대로 하지 못하는 여인 역할을 맡았다. 어둡기만 했던 그녀를 지켜주고픈 남자로 이민기가 낙점돼 사랑스러우면서도 스릴감 넘치는 연애담을 그리게 됐다.

손예진은 고수와 주연을 맡았던 영화 ‘백야향-하얀 어둠 속을 걷다’ 이후 2년만의 스크린 컴백이며, 올해 MBC 드라마 ‘개인의 취향’ 이후 첫 작품이다.
김하늘은 스릴러 퀸의 자리를 노린다. 김하늘은 2011년 국내 최초 ‘오감(五感)’ 스릴러로 색다른 즐거움을 선사할 영화 ‘블라인드’(안상훈 감독)의 주인공으로 캐스팅됐다. 이 작품은 끔찍한 범죄현장의 유일한 목격자가 ‘시각장애인’이라는 흥미로운 설정으로 시작되는 휴먼스릴러.
김하늘은 ‘블라인드’에서 시각을 제외한 나머지 감각이 놀랍도록 뛰어난 경찰대생으로 사건 해결의 키를 쥔 매력적인 여주인공 역을 맡았다. 상대역으로는 유승호가 나서 김하늘의 눈이 되어 활약을 펼친다.
김하늘도 영화 ‘7급 공무원’ 이후 2년만에 스크린 컴백이며 드라마로는 올해 초에 선보인 MBC ‘로드 넘버 원’ 이후 첫 작품이다.
손예진과 김하늘, 충무로 원조 여신들이 2011년 새해부터 영화 촬영장에서 구슬땀을 흘리게 됐다. 이들 모두 2년만에 스크린 나들이에 나서는 만큼 충무로 안팎의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crystal@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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