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실의 계절이 다가왔다. 올 한해 동안 인상 깊은 연기로 시청자들을 울리고 웃겼던 연기자들에게 마음껏 축하를 해줄 수 있는 '연기대상' 시상식이 다가오고 있다.
그 영광의 주인공은 누가 될 것인지, 각 방송사마다 치열한 접전이 펼쳐지고 있다.
먼저 SBS의 경우 주중, 주말 할 것 없이 드라마들 모두 높은 시청률을 기록하며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았다. 그런 만큼 대상 후보자들간의 경쟁도 그 어느 때보다 치열하다. 특히 '자이언트'와 '대물'에서 대상이 나오지 않겠느냐는 조심스런 예상이 나오고 있다. '자이언트'의 이범수와 정보석, '대물'의 고현정 등이 그 유력한 대상 후보들로 점쳐지고 있다. 또 '인생은 아름다워'의 김해숙 등도 대상 후보로 예상되고 있다.

KBS 역시 쟁쟁한 대상 후보들이 포진해 있다. 50%에 가까운 시청률을 기록한 '제빵왕 김탁구'의 전광렬, 전인화 등과 역시 높은 시청률을 기록하며 배우들의 연기도 호평을 받은 '추노'의 주연배우 장혁이 대상 후보로 조심스럽게 점쳐지고 있는 상황이다.
방송 3사 중에 가장 고민이 되는 방송사는 역시 MBC다. MBC는 올해 드라마 시청률이 상대적으로 부진했다. 이런 상황에서 시청률이라는 성적표 만으로는 단연 '동이'가 월등하다. 이런 이유로 타이틀롤 동이 역을 맡은 한효주가 대상 후보 중의 한 명으로 점쳐진다. 하지만 뒷심이 무서운 '역전의 여왕'의 김남주, '즐거운 나의 집' 김혜수, '욕망의 불꽃'의 신은경 등도 열연을 펼치고 있음에는 이견이 없어 누구에게 대상을 안겨줄지 귀추가 주목된다.
happ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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