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가 2011년 1월 1일부로 신년 개편을 단행한다. 이번 개편에서는 시청자 참여 프로그램을 강화한다는 방침이 주목받고 있다.
KBS는 24일 오후 2시, 서울 여의도 KBS 신관에서 '2011년 TV&RADIO 개편설명회'를 갖고 개편 방향과 내용을 소개했다. KBS가 발표한 개편안에 따르면 2011년에는 KBS 2TV 주말 버라이어티 '해피선데이-1박2일'의 시청자와 함께 하는 1박2일, 대국민토크쇼 '안녕하세요', 토요 예능 '명받았습니다!', 신설 프로그램 '엄마와 2박3일' 등 다양한 시청자 참여 프로그램이 안방을 찾을 예정이다.
2TV에서는 '해피선데이-1박2일'의 연례행사로 자리매김한 '시청자와 함께 하는 1박2일'이 2011년에도 한층 강화된 포맷과 내용으로 시청자들을 만날 예정. 최근 신설돼 전파를 타고 있는 '안녕하세요'(월, 오후 11시5분) 역시 시청자들이 직접 녹화장을 찾아 MC들과 토크를 나누는 등 기존의 프로그램들과는 차별화된 전략을 고수한다. 이 밖에 폐지되는 '천하무적야구단' 후속 프로그램 '명받았습니다!'(토, 오후 6시 30분)는 김구라 창민 이정 등 MC들이 직접 시민들을 찾아가 봉사활동을 하며 함께 호흡하는 공익 버라이어티의 성격을 지녔다. 또 신설되는 '엄마와 2박3일'(토, 오전 11시 35분)은 시청자가 직접 참여해 여행지를 선정하고 평범한 엄마와 자녀들이 가족여행을 떠나는 내용의 프로그램으로 이전까지 볼 수 없던 참신한 시도가 돋보이는 프로그램.

한편 1TV 역시 주말 오후 시간대 '시청자와 함께하는 ZONE'을 구성, 'KBS 나눔콘서트', '찾아가는 음악회', '일자리 119' 등의 프로그램을 월 1회 편성하며, 장수 프로그램인 '아침마당' 20주년 기획, '6시 내고향' 20주년 특집 등을 통해 시청자들과 함께 할 수 있는 다양한 기회를 만들 예정이다.
KBS는 보도 자료를 통해 "시청자가 주인인 공영방송으로서 시청자의 만족과 감동을 최우선으로 두고 시청자의 참여를 확대해 수신료의 가치를 감동으로 전하겠다"는 의도를 전했다.
본 개편은 오는 2011년 1월1일, 단행된다.
issu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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