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안컵, 비자 발급의 필수조건은 신용카드
OSEN 황민국 기자
발행 2010.12.24 15: 35

신용카드가 없으면 경기도 못 보고 돌아가야 한다?.
내년 1월 카타르에서 개최되는 아시안컵을 방문할 축구팬들은 반드시 신용카드를 휴대해야 할 것 같다.
카타르 정부가 내놓은 비자 발급 조건 중 하나가 신용카드이기 때문이다.

최근 카타르 정부는 비자 발급을 간소화시켰다고 밝히면서 두 가지 조건을 제시했다.
두 가지 조건은 바로 왕복 비행기 티켓과 5000카타르 리얄(약 158만 원) 혹은 신용카드이다.
축구팬들이 5000카타르 리얄이라는 거액을 가져가는 것이 쉽지 않다는 것을 고려할 때 신용카드가 필수적이다.
카타르 정부는 이 조건을 충족시키지 못할 경우 입국을 거부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한편 카타르 정부가 거액의 현금 혹은 신용카드를 비자 발급의 조건을 내세운 것은 밀입국자를 차단하겠다는 의도인 것으로 알려졌다.
중동의 부국으로 꼽히는 카타르는 밀입국을 시도하는 아프리카 출신의 사람들이 넘쳐난다. 특히 이번 아시안컵은 풍부한 일자리까지 예상돼 카타르 정부가 긴장하고 있다고 알려졌다.
stylelomo@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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