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선우, "선수들에게 확률로 승부하자고 했다"
OSEN 허종호 기자
발행 2010.12.24 21: 40

"선수들에게 확률로 계속 가자고 했다. 소나기 같이 3점슛을 맞았지만 안 들어가는 것에 대해서는 무조건 따내자고 했다".
신선우 감독이 이끄는 SK는 24일 오후 잠실 학생체육관서 열린 2010-2011 현대 모비스 프로농구 3라운드 홈 경기서 김효범(28점)과 테렌스 레더(22점)의 맹활약에 힘입어 89-85로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SK는 시즌 12승 11패를 기록하면서 상위권 도약을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

경기 후 만난 신선우 감독은 "선수들에게 확률로 계속 가자고 주문했다. 빅맨들이 파울 트러블에 안걸리게 철저하게 도움 수비를 하고, 외곽이 열리는 것에 대해서는 흔들리지 말고 자리를 지키라고 주문했다"며 이날 경기를 풀어간 방법에 대해 설명했다.
이어 "다행히도 팀 파울에 여유가 있어서 데이비드 사이먼에게 적극적으로 수비를 들어가라고 했다"며 "소나기 같이 3점슛을 맞았지만, 들어간 것은 들어갔으니 안들어 간 것에 대해서는 리바운드를 무조건 따내자고 했다"고 전했다.
신 감독은 "승부는 1쿼터 시작부터 나는 것이 아니라서 김효범을 벤치서 대기시키려고 했는데, 초반에 변기훈이 잔부상을 당해서 교체가 빨라졌다"며 "역시 승부는 막판 4쿼터에서 해야 하기 때문에 김효범을 그 때 활용하려고 했다"고 이날 승부수에 대해 밝혔다.
김효범에 대해 신 감독은 "반대 편으로 들어오는 선수를 재빠르게 보고 패스를 주는 능력만 기른다면 향후 김효범의 가치는 더욱 상승할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잠재 가능성을 높게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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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잠실학생체=손용호 기자 spjj@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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