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YP엔터테인먼트 소속 가수들의 첫 합동 콘서트가 영하의 기온에서도 1만 2천여명의 열광 속에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JYP 엔터테인먼트 소속가수들은 24일 오후 7시 30분 서울 방이동 올림픽 공원 체조경기장에서 '팀플레이(TEMAPLAY)'라는 타이틀로 공연을 열었다. 이는 '네이션'으로 뭉친 JYP사단의 첫 콘서트.
수장인 박진영을 비롯해 원더걸스, 2PM, 미쓰에이(miss A), 산이(San E), 주(JOO), 임정희 등 22명이 출연해 다양한 볼거리를 선사했다. 2AM은 첫 단독 콘서트로 아쉽게 이번 공연에 함께 하지는 못했다.


산이의 '맛좋은산'을 시작으로 JYP 네이션은 다양한 합동무대와 퍼포먼스를 선보이며 2시간 30여분 동안 무대를 꽉꽉 채웠다. 특히 JYP가 퍼포먼스가 강한 집단인만큼, 다양한 합동무대에서 잘 짜여진 퍼포먼스가 빛을 발했다.
미쓰에이의 히트곡 '브리드'가 원더걸스에 의해 불려졌다. 원더걸스 멤버들과 미쓰에이 멤버들이 2PM의 '하트비트' 안무를 완벽하게 소화해내는가 하면, 2PM은 미쓰에이의 '배드걸 굿걸(Bad Girl Good Girl)'을 그대로 재현했다.
박진영 역시 미쓰에이의 '배드걸 굿걸' 무대에 출연해 깜찍한 안무를 소화해내는가 하면, 2PM의 '어게인 앤 어게인(Again & Again)' 무대에서는 파워풀한 댄스로 관객들을 열광시켰다.
특히 이날 무대에서는 그룹 god의 김태우와 손호영이 깜짝게스트로 출연해 관객들의 큰 환호를 받았다. 이들은 2PM, 원더걸스과 함께 '거짓말', '촛불 하나' 무대를 선보이며 훈훈한 장면을 연출했다.
감동의 게스트는 가수 비. 비는 박진영의 '난 여자가 있는데' 무대에 깜짝 등장해 관객들을 놀라게 했다. '잇츠 레이닝'(It`s Raining)으로 열기를 더한 비는 무대를 마친 후 "진영이 형과 함께 무대에 설 수 있게 돼 영광스럽게 생각한다"며 "후배들과 합동무대를 꾸미니 연습생 시절이 떠오른다"라고 말했다.
박진영과 완벽한 호흡을 선보인 비는 이어진 '레이니즘' 무대에서 2PM과 환상적인 댄스 실력을 뽐내 보는 이의 감탄을 자아냈다.
JYP 네이션의 장점을 최대한 드러낸 콘서트로, 이들은 박진영의 '날 떠나지마'를 마지막으로 공연을 마쳤다.
nyc@osen.co.kr
<사진>박준형 기자 soul101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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