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을 대표하는 것이 자랑스럽다".
재일교포 4세 이충성(25, 일본명 리 다다나리)이 2011 카타르 아시안컵에 출전하는 일본 축구대표팀 최종 명단에 포함됐다.
이충성은 과거 한국의 U-19 대표팀에 발탁됐지만 큰 인상을 남기지 못한 뒤 일본으로 귀화한 선수. 2008 베이징 올림픽에 일본 대표로 출전하더니 성인 대표팀까지 이름을 올리게 됐다.

알베르토 자케로니 일본 대표팀 감독은 이충성의 득점력을 높게 평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충성은 후반기 12경기에 출전해 11골을 터트리면서 J리그를 대표하는 공격수로 자리매김했다.
자케로니 감독은 "훌륭한 기량을 갖춘 선수를 선발했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고 이충성은 "일본을 대표하는 것이 자랑스럽다. 히로시마의 영혼을 가슴에 담고 노력하겠다"고 화답했다.
▲ 일본 대표팀 아시안컵 명단
GK : 가와시마 에이지(리에르세 FC), 니시카와 슈사쿠(산프레체 히로시마), 곤다 슈이치(FC 도쿄)
DF : 이와마사 다이키, 이노하 마사히코(이상 가시마 앤틀러스), 곤노 야스유키(FC 도쿄), 나가토모 유토(AC 체세나), 마키노 도모아키(산프레체 히로시마), 우치다 아쓰토(샬케04), 요시다 마야(VVV 벤로), 사카이 고토쿠(알비렉스 니가타)
MF : 엔도 야스히토(감바 오사카), 마쓰이 다이스케(톰 톰스크), 하세베 마코토(VfL 볼프스부르크), 후지모토 준고, 혼다 다쿠야(이상 시미즈 에스펄스), 호소가이 하지메, 가시와기 요스케(이상 우라와 레즈), 혼다 게이스케(CSKA 모스크바), 가가와 신지(도르트문트)
FW : 마에다 료이치(주빌로 이와타), 리 다다나리(산프레체 히로시마), 오카자키 신지(시미즈 에스펄스)
stylelomo@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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