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 "이적? 인정으로 잡을 수 있는 것 아니다"
OSEN 박광민 기자
발행 2010.12.25 08: 51

"나도 구단도 프로다. 인정으로 잡을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욕할 일도 욕먹을 일도 아니다”.
'추추트레인' 추신수(28, 클리블랜드 인디언스)가 이적과 관련해 조심스럽게 입을 열었다.
추신수 의류 스폰서를 담당하고 있는 데상트는 25일 보도자료를 통해 "최근 <맨즈헬스>와 2011년 1월호 화보 촬영에서 인터뷰를 가졌다"고 전했다.

올 겨울 한국에서 누구보다 바쁜 시간을 보내고 있는 추신수는 인터뷰 도중 이적 여부를 묻는 질문에 “나도 구단도 프로” 라며 “인정으로 잡을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욕할 일도 욕먹을 일도 아니다”라며 솔직하면서도 프로페셔널한 모습을 보였다.
추신수는 지금까지 연봉 및 이적과 관련한 질문에서 "아직 정해진 것이 없다. 에이전트가 맡아서 할 것이다. 그렇게 때문에 에이전트가 있는 것"이라며 원론적인 답변만 했다. 그러나 이번 인터뷰에서는 양측 모두 '프로'라는 말을 사용해 "인정으로 잡을 수 있는 것이 아니다"고 말해 이적도 가능할 수 있다는 뜻을 넌지시 내비쳤다.
그는 또 메이저리그에서의 성공에 대해서는 “평생 메이저리그도 밟지 못하고 은퇴하는 선수들도 많다. 그들에 비하면 나는 운이 좋았다”며 겸손한 모습도 보였다.
추신수는 이번 화보촬영에서 본인의 장기인 야구 배트를 드는 모습을 비롯해 체조 선수용 벨트링으로 트레이닝 하는 모습, 무거운 타이어로 트레이닝 하는 모습 등 기존에 볼 수 없었던 다양한 운동을 화보 속에서 소화했다.
추신수 선수의 솔직 담백한 인터뷰와 건강한 근육질의 모습은 <맨즈헬스> 1월호에서 확인해 볼 수 있다.
agassi@osen.co.kr
<화보 사진>데상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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