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려한 불빛의 거리, 뱅쇼와 함께 파리의 크리스마스를
OSEN 강희수 기자
발행 2010.12.25 09: 12

[데일리웨프/OSEN=박소희 기자] 크리스마스가 되면 파리의 거리 곳곳에 노엘 마켓(Marché de Noël)이 열린다.
샹제리제를 비롯하여 에펠탑 앞의 트로캬데호 광장, 유명 부티크들과 고급스러운 카페들이 줄지어 있는 생제르망 데 프레, 신 개선문이 있는 라데팡스 등 파리의 명소 곳곳에서 볼 수 있다.
수 십 개의 작은 마켓이 줄지어 있는 광경은 파리 뿐 아니라 12월에 프랑스 전역에서 쉽게 볼 수 있는 공통적인 크리스마스 풍경이다.
                 <에펠탑 앞의 트호꺄데호(trocadero)의 노엘 마켓>          
노엘 마켓에서는 프랑스 고유의 특산품부터 액세서리, 겨울용품 등 크리스마스 선물용으로 좋은 제품들을 판매하는 부스들과 함께 축제하면 빠질 수 없는 풍부한 먹거리들도 많다. 그 중에서 단연 인기가 좋은 뱅쇼(Vin chaud)는 레드 와인과 레몬, 계피, 위스키 등을 넣어 끓여 만든 뜨거운 와인이다.
예전부터 프랑스 사람들이 겨울이 되면 즐겨 마시던 뱅쇼는 감기예방에도 탁월한 효과가 있다니 노엘 마켓을 간다면, 꼭 뜨거운 와인 한잔을 권한다.
                 
파리의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한껏 내주는 점등들 또한 파리의 자랑거리다. 특히 샹제리제 거리에 줄지은 가로수에 장식된 점등들은 노엘 마켓과 함께 파리를 방문하는 관광객들의 복잡한 움직임과 어울려 진풍경으로 연출한다.
 
하지만 샹제리제 뿐 아니라 파리 구석 구석의 작은 골목에서도 이런 멋진 광경을 볼 수 있으니, 12월의 파리 여행 시에는 꼭 파리 거리를 산책하며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한껏 느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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