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가 추워 이렇게 많은 관중이 오실 줄은 예상하지 못했다".
홍명보 감독이 매서운 한파에도 불구하고 자선 축구를 보기 위해 서울월드컵경기장을 찾아준 관중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올림픽대표팀 선수들이 주축을 이룬 사랑팀과 K리그 선수들과 이수근, 고종수, 이천수 등 팀을 이룬 희망팀은 25일 서울월드컵경기장서 효성과 함께 하는 SHARE TEH DREAM FOOTBALL MATCH 2010 경기를 가졌다. 전후반 30분씩 진행된 경기서 두 팀은 3-3 무승부를 기록했다.

양 팀의 스트라이커로 나선 지소연과 여민지는 나란히 골을 넣으며 운동장을 메운 1만5111명의 관중들에게 보답했다.
경기 후 인터뷰서 홍명보 감독은 "날씨가 추워 역대 최소 관중이 올 것으로 생각했다. 이렇게 많은 관중들이 오실 줄 예상 못했다"며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홍 감독은 "젊은 선수들이 경긱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재미있는 장면을 연출하할려고 노력을 많이 했다"며 선수들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하프타임에는 특별행사로 올레 캐롤대합창 세계 기네스에 도전하는 행사가 열렸다.15분 동안 캐롤을 릴레이로 부른 이 행사에 1만 5111명이 참가하면서 비공식 세계신기록을 수립하게 됐다. 기존 세계 기록은 2007년 11월 미국 시카고의 한 라디오 방송 주최로 열린 행사에서 세운 1만 4750명이다.
홍 감독은 "기네스기록까지 깨게 되서 기분이 좋다. 올해로 자선축구가 8회를 맞았는데 지금까지 함께 해 준 선후배들이 없었다면 이 자리까지 오지 못했을 것이다"고 말했다.
자선 행사를 끝으로 올 시즌 공식적인 행사를 마친 홍명보 감독은 재충전의 시간을 가질 계획이다.
ball@osen.co.kr
<사진>서울월드컵경기장=민경훈 기자 rumi@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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