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보람 연장서 3점포 2방' 삼성생명, 국민은행에 신승
OSEN 허종호 기자
발행 2010.12.25 19: 10

삼성생명이 KB국민은행과 박빙의 승부 끝에 값진 승리를 챙겼다.
이호근 감독이 이끄는 삼성생명은 25일 오후 용인시 실내체육관서 열린 국민은행과 삼성생명 2010-2011 여자프로농구 4라운드 홈 경기서 박정은이 25점을 기록한 가운데 연장전서 홍보람이 3점슛 두 방을 연이어 터트린 데 힘입어 73-67로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삼성생명은 2연승과 함께 시즌 전적 13승 3패를 기록하면서 선두 신한은행 에스버드와 승차를 반 경기로 좁혔다.

연장전 깜짝 스타는 홍보람이었다. 홍보람은 연장 초반 3점슛 두 개를 연달아 터트렸고, 이에 힘입어 삼성생명은 순식간에 점수 차를 벌리기 시작했다.
삼성생명은 이미선과 로벌슨의 연속 득점에 힘입어 1쿼터 중반 8-2로 국민은행을 압도하는듯 했다. 그러나 국민은행의 저력은 1쿼터 중반 이후부터 나오기 시작했다. 국민은행은 정선화의 10득점과 김영옥에 3점슛에 힘입어 1쿼터를 19-10으로 앞서갔다.
2쿼터에는 양 팀이 팽팽한 접전을 펼쳤다. 국민은행은 김영옥이 2쿼터 초반 3점슛 2개를 연달아 성공시킨 가운데 8점을 터트리며 총 19점을 기록했다. 이에 삼성생명은 박정은(11점)이 3점슛 3개를 연속으로 터트리며 맞대응, 총 17득점을 올리며 27-38 전반을 마쳤다.
2쿼터 막판 로벌슨이 무릎 부상으로 잠시 코트를 떠났지만 삼성생명은 3쿼터에 모든 힘을 쏟은 끝에 추격에 성공했다. 특히 2쿼터에 맹활약을 선보인 박정은이 이번에도 3점슛 2개를 포함해 9점을 터트리며 대거 21득점을 기록, 48-49로 따라잡고 3쿼터를 끝냈다.
양 팀은 4쿼터에도 박빙의 승부를 계속 펼쳤다. 국민은행이 리드를 잡은 가운데 쫓고 쫓기는 추격전이 계속된 것. 결국 삼성생명은 끈질긴 추격 끝에 4쿼터 종료 3분 3초를 남기고 이미선이 3점슛을 터트리며 62-59로 역전에 성공했다.
그러나 삼성생명은 4쿼터 종료 1분 41초를 남기고 킴벌리 로벌슨이 5반칙 퇴장을 당하며 위기에 처했다. 이 틈을 타 국민은행은 분위기를 연속 득점에 성공하며 64-62로 다시 앞서갔다. 그렇지만 삼성생명은 종료 4초 전에 얻은 자유투를 모두 성공시키며 연장전에 돌입했다.
분위기를 잡은 삼성생명은 연장 초반 홍보람이 3점슛 두 개를 연달아 터트려 승기를 잡고 리드를 지켰다.
sports_narcotic@osen.co.kr
 
<사진> WKBL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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