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호동도 김병만도 아닌 KBS 연예대상 '사상최고의 접전'
OSEN 윤가이 기자
발행 2010.12.26 01: 15

이경규, KBS '연예대상' 대상-'1박2일', 최고 프로
'남자의 자격' 수장 이경규가 2010 'KBS 연예대상' 대상 트로피의 주인공이 됐다.
이경규는 25일 밤 10시 15분부터 서울 여의도 KBS 신관 공개홀에서 열린 2010 'KBS 연예대상'에서 강호동 유재석 신동엽 김병만 등 쟁쟁한 후보들을 제치고 대상의 영광을 안았다.

수상자로 무대에 오른 이경규는 "쟁쟁한 후배들과 경쟁해 제가 상을 받게 됐다. 다 훌륭한 분들이지만 상은 운이 있어야 타는 거다"며 "개인적으로 어려움도 많았고 저희 팀 자체에도 어려움이 많았지만 이렇게 상을 받게 됐다. 이 상이야말로 정말 의미 있는 상이 아닐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경규는 '대상' 후보에 오른 강호동 유재석 신동엽 등을 제치고 '해피선데이-남자의 자격'에서 보여준 꾸준한 활약에 힘입어 영광의 주인공이 됐다. 이경규가 수상자로 호명되자 '남자의 자격' 식구들은 물론 유재석 강호동 등 수많은 개그맨들이 기립해 환호하며 축하의 뜻을 전했다.
 
이경규는 "눈 내린 길을 한발자욱 한발자욱 내딛으면서 후배들을 길러내겠다"며 "무소의 뿔처럼 달려가겠다"고 감격스런 소감을 마무리했다.
또한 이날 시청자들이 꼽은 최고의 프로그램 상에는 3년 연속 '해피선데이'가 꼽혔다.
한편 이날 'KBS 연예대상'은 신동엽 신봉선 이지애 아나운서의 사회 속에 150분간 생중계됐으며 올 한해 KBS 예능 프로그램을 통해 다양한 활약을 펼친 개그맨들과 MC들이 다수 참석해 훈훈한 시간을 가졌다.
다음은 부문별 수상자(작) 명단
▲대상 '남격' 이경규  
▲시청자가 뽑은 최고의 프로그램상 '해피선데이'
▲최우수상(코미디/쇼오락) '개콘' 박지선, '개콘' 김병만/'열린음악회' 황수경, '1박2일' 이승기
▲우수상(코미디/쇼오락) '개콘' 허안나, '개콘' 박영진/ '청춘불패' 구하라, '1박2일' 이수근
▲공로상 '희망로드대장정'
▲특별상 '해피선데이-남자의 자격' 박칼린
▲라디오 DJ상 '유희열의 라디오천국' 유희열 
▲베스트 팀워크상 '해피투게더 시즌3'
▲최고엔터테이너상 '해피투게더' 박명수, '1박2일' 은지원
▲프로듀서 특별상 '연예가중계' 김생민
▲최우수아이디어상 '개그콘서트-두분 토론'
▲작가상(코미디/쇼오락) '개콘' 이상덕 작가/'사랑의 리퀘스트' 이돈경 작가 
▲신인상(코미디/쇼오락) '개콘' 김영희, 최효종/'연예가중계' 이시영, '승승장구' 김승우
issue@osen.co.kr
<사진> 민경훈 기자 rumi@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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