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사다 '재기', 세계선수권 日 예선 쇼트 1위
OSEN 전성민 기자
발행 2010.12.26 08: 49

일본 피겨스케이팅의 간판 아사다 마오(20)가 일본피겨선수권대회 여자 싱글 쇼트프로그램에서 1위에 오르며 부활을 알렸다.
아사다는 지난 25일 일본 나가노의 빅하트경기장서 열린 제79회 일본피겨선수권대회 여자 싱글 쇼트프로그램에서 66.22점을 받아 1위를 차지했다.
올 시즌 아사다는 부진을 면치 못했다. 2010~2011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시니어 그랑프리 1차 대회에서 8위에 그쳤던 아사다는 6차 대회에서 5위에 머물러 그랑프리 파이널 출전권을 얻지 못했다.

올 시즌 그랑프리 시리즈 성적만 놓고 보면 무라카미 가나코(16)나 안도 미키(23), 스즈키 아키코(25)가 아사다보다 좋은 성적을 올렸다.
아사다가 2011년 세계선수권대회에 출전하기 위해서는 최종 예선을 겸한 이번 대회에서 안도, 스즈키를 훌쩍 뛰어넘는 기량을 선보여야 했다. 내년 세계선수권대회에 일본은 3명을 출전시킬 수 있다. 아사다는 쇼트프로그램에서 1위에 등극, 세계선수권대회 출전 희망을 밝혔다.
주특기인 트리플 악셀로 연기를 시작한 아사다는 트리플 악셀 회전수가 모자랐으나 동요하지 않고 연기를 펼쳤다. 이후 점프와 여러 연기를 큰 실수없이 무난히 마쳤다.
아사다는 "좋은 연기를 할 수 있어 정말 기뻤다. 컨디션이 좋아 나 자신을 믿고 뛰었다"라며 "아직 끝난 것이 아니다. 프리스케이팅이 남았다. 좋은 연기를 펼쳐 웃는 얼굴로 끝내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안도가 64.76점을 얻어 아사다의 뒤를 이었다. 무라카미는 61.50점으로 3위를 차지했다.
 
ball@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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