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 한라, 재미교포 공격수 알렉스 김 영입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10.12.26 08: 56

안양 한라가 공격수 알렉스 김을 긴급 영입했다.
한라는 지난 25일 미국 교포 공격수 알렉스 김을 영입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수비수 브래드 패스트가 손 부상으로 최소 6주의 결장이 예상되는 가운데 이에 대한 방안으로 이같은 결정을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
패스트는 지난 11월 벌어진 종합선수권대회 결승전 경기 도중 손을 다쳤다.  계속되는 통증으로 최근 초음파 검사 결과 힘줄에 부상을 당한 것으로 확인되어 장기간 결장이 불가피해 진 것.

한라의 경우 올 시즌까지 한 시즌당 4명의 외국인 선수를 보유할 수 있어 패스트를 로스터에서 제외하고 알렉스 김을 명단에 올렸다.  알렉스 김은 국내 아이스하키팬들에게 매우 잘 알려진 선수다.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태어난 그는 대학시절 NCAA의 마이애미 대학과 콜로라도 컬리지에서 활약한 이후 2002년 자신의 첫 프로무대(ECHL)을 밟았다.
 
약 5시즌 ECHL과 AHL에서 뛴 다음 2007년 하이원의 유니폼을 입는 그는 3시즌간 맹활약했다. 아시아리그 통산 96경기서 67골 95도움 162포인트를 기록했고 2007-2008 베스트 플레이메이커(공격수 부문)에 선정된 데 이어 2009-2010 득점왕과 포인트왕에 올랐다.
그는 올 시즌 영국리그(EIHL)와 독일 2부의 라우시처 푸흐세에서 뛴 후 이번에 한라의 러브콜을 받게 됐다.
한라는 이번 알렉스 김의 영입으로 예년 시즌에 비해 골가뭄으로 시달리는 공격진에 화력을 불어넣는 동시에 포스트 시즌 2연패에 한 걸음 더 다가갈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10bird@osen.co.kr
<사진> 안양 한라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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