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정호, "감독님의 선택이 틀리지 않았음을 증명하겠다"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10.12.26 12: 42

"감독님의 선택이 틀리지 않았다는 것 증명하겠다".
조광래 감독이 이끄는 2011 카타르 아시안컵 축구대표팀은 26일 오후 2시 10분 인천공항을 통해 아랍에미리트연합(UAE) 아부다비로 출발한다. 대표팀은 두바이를 경유해 아부다비에 캠프를 차린 후 오는 30일 시리아와 평가전을 치를 예정이다.
박주영(AS 모나코)이 무릎 부상으로 낙마한 가운데 대체선수로 대표팀에 합류한 수비수 홍정호(제주)는 다시 시작하겠다는 의지를 나타냈다. 아시안게임에서 당한 부상으로 인해 정상적인 컨디션이 아닌 홍정호는 지난 24일 발표된 대표팀 명단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당시 홍정호는 새롭게 시작하겠다는 마음을 먹었다고 말했다. 그는 "대표팀에 탈락한 후 다시 시작해야겠다는 생각밖에 없었다"면서 "완벽한 컨디션이 아니기 때문에 아쉬움은 크지 않았다. 더 열심히 하겠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었는데 다시 기회를 잡게 되어 굉장히 기쁘다"고 출전 소감을 밝혔다.
올 시즌 제주에 입단한 홍정호는 안정적인 수비력을 바탕으로 소속팀의 돌풍을 이끌었다. 홍정호는 아시안게임에도 출전해 큰 활약을 펼쳤다.
홍정호는 "이번에 다시 뽑아주신 감독님의 선택이 틀리지 않았다는 것을 증명하고 싶다"며 "대표팀에 이름을 올렸지만 다시 시작하는 것은 변하지 않는 사실이다. 컨디션도 좋아지고 있다"고 아시안컵에서 활약을 예고했다.
10bird@osen.co.kr
<사진> 인천공항=지형준 기자 jpnews@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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