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커드 미사일' 후인정이 블로킹 7개를 잡아내는 활약을 펼친 현대캐피탈이 LIG손해보험을 물리치고 4연승을 달리며 단독 2위로 나섰다.
김호철 감독이 이끈 현대캐피탈은 26일 구미박정희체육관서 열린 NH 농협 2010~2011 V리그 1라운드 마지막 경기서 후인정이 13점을 올리는 활약에 힘입어 LIG손해보험에 세트스코어 3-0(25-22 25-14 25-19)으로 승리를 거뒀다.
현대캐피탈은 블로킹에서 13-3으로 앞서며 상대를 제압했다. 현대캐피탈의 용병 헥터 소토는 양팀 통틀어 최다인 18점을 올리며 활약했고 세터 윤봉우도 12점을 올리며 공수에서 활약했다. LIG손해보험은 밀란 페피치가 16점을 올리며 고군분투했지만 김요한이 5점에 그쳤고 범실을 20개나 범하며 자멸했다.

현대캐피탈은 1세트 초반 소토와 후인정의 강타가 터지며 앞서 나갔다. 세터 최태웅은 속공과 큰 공격을 고루 활용하며 현란한 토스웍을 선보였다.
2세트에서 현대캐피탈은 소토의 후위공격과 후인정의 블로킹을 묶어 13-7로 앞서 나갔다. LIG는 2세트에서만 범실 9개를 범하며 자멸했다. 공세를 늦추지 않은 현대캐피탈은 3세트서 LIG손해보험의 추격을 19점으로 막으며 손쉬운 승리를 거뒀다.
ball@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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