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장훈 16점' 전자랜드 단독 선두, '김주성 결장' 동부 격파
OSEN 전성민 기자
발행 2010.12.26 16: 44

공동 1위 대결서 전자랜드가 승리했다. 서장훈이 16점을 넣으며 활약한 전자랜드는 김주성이 결장한 동부에 승리를 거두고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유도훈 감독이 이끄는 전자랜드는 26일 오후 삼산체육관서 열린 2010~2011 현대 모비스 프로농구서 높이의 우위를 앞세워 김주성이 빠진 동부에 65-61로 승리했다.
 

전자랜드는 허버트 힐(18득점 8리바운드)과 서장훈(16득점 9리바운드)의 더블 포스트를 앞세워 승리를 거뒀다. 동부는 로드 벤슨이 22득점 10리바운드를 기록했지만 김주성의 공백을 절감했다.
공동 선두인 두 팀의 대결은 한 치의 양보도 없이 경기 내내 접전 양상을 띠었다. 지난 25일 모비스전에서 발목 부상이 악화된 김주성이 빠진 동부는 로드 벤슨과 윤호영, 김봉수를 앞세워 대등한 골밑 대결을 펼쳤다. 
전자랜드는 1쿼터서 서장훈이 정확한 미들슛을 앞세워 9득점을 넣는 활약에 힘입어 7점 차로 앞서 나갔다. 하지만 동부는 1쿼터서 자유투 1개를 넣는 데 그친 벤슨이 2쿼터에 12점을 넣으며 골밑을 장악하며 힐과 맞대결서 우세를 보였다. 동부는 저득점 경기를 이끌며 전반을 자신의 흐름으로 가져왔다.
3쿼터서는 '베테랑' 가드 신기성이 분위기를 이끌었다. 신기성은 38-39로 뒤진 경기 후반 안재욱의 드리블을 하프라인 근처서 가로채 상대 진영에 있던 힐에게 연결하며 역전을 이끌어 냈다. 이어진 공격에서 힐이 내준 패스를 좌측 90도 지점서 깨끗한 3점슛으로 연결했다.
전반서 벤슨에게 많은 득점을 헌납했던 힐은 3쿼터서 블로킹 2개를 성공시키며 벤슨의 득점을 4점으로 봉쇄했다.
전자랜드는 경기 종료 4분 여 전 56-53으로 앞서고 있는 상황서 이현호가 3점슛을 성공시키며 점수 차를 벌렸다. 하지만 동부 역시 윤호영이 우측 45도서 3점슛을 넣으며 1점 차로 추격했다. 
 
하지만 막판 전자랜드는 한 점 차로 앞선 상황서 이현호가 문태종의 패스를 받아 골밑서 득점을 올리고 문태종의 속공 성공으로 5점 차로 앞서며 승기를 잡았다.
ball@osen.co.kr
<사진> 인천=지형준 기자 jpnews@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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