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태영 33점' LG, SK 꺾고 안방 연패 끝
OSEN 박현철 기자
발행 2010.12.26 16: 45

'문코비'의 결정력이 뛰어났다. 창원 LG가 에이스 문태영의 활약에 힘입어 서울 SK를 꺾고 홈경기 연패 사슬을 끊었다.
 
LG는 26일 창원실내체육관에서 벌어진 SK와의 2010~2011 현대 모비스 프로농구 3라운드 경기서 33점 11리바운드를 기록한 문태영을 앞세워 81-71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LG는 시즌 전적 11승 12패(7위)를 기록하는 동시에 홈경기 및 최근 2연패를 끊고 공동 5위 SK와 전주 KCC(이상 12승 12패)에 반 게임 차로 따라붙었다.

 
1쿼터를 13-13으로 팽팽하게 마친 LG가 승기를 잡은 것은 2쿼터였다. 크리스 알렉산더가 득점이 없던 대신 2쿼터서만 수비 리바운드 8개를 잡아내는 숨은 공신이 되었고 문태영은 2쿼터에서만 9점을 올렸다. 제공권 장악 아래 LG는 SK의 2쿼터 득점을 7점으로 묶으며 38-20로 전반을 마쳤다.
 
3쿼터서 SK는 득점 기계 테렌스 레더와 신예 이민재를 앞세워 추격의 고삐를 당겼으나 문태영은 점수 차를 좁히지 않는 활약을 펼쳤다. 3쿼터서만 13점 득점. 3쿼터서도 LG는 57-40으로 리드한 채 4쿼터 승리 결정을 기다렸다.
 
승패의 추는 결국 뒤집어지지 않았다. 중위권 재도약을 위한 반격 계기가 필요했던 LG는 문태영의 화력을 앞세운 동시에 알렉산더가 득점 없이 무려 17개의 리바운드를 잡아내는 희귀한 경기력을 펼친 덕분에 값진 승리를 거뒀다.
 
■ 26일 전적
 
▲ 창원
 
창원 LG 81 (13-13 25-7 19-20 24-31) 71 서울 SK
 
farinelli@osen.co.kr
 
<사진> KBL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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