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비할 때 (송)영진이 형이 없어 매우 힘들다".
전창진 감독이 이끄는 KT는 26일 오후 안양 실내체육관서 열린 인삼공사와 2010-2011 현대 모비스 프로농구 3라운드 원정 경기서 '외국인 듀오' 제스퍼 존슨(24점)과 찰스 로드(19점)의 활약에 힘입어 90-76으로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KT는 3연승을 질주하면서 시즌 전적 16승 7패를 기록, 이날 인천 전자랜드에 패한 원주 동부와 승차를 좁히고 공동 2위로 도약하게 됐다.

이날 박상오는 27분 여 동안 코트를 누비며 12득점 8리바운드를 기록, 알토란 같은 역할로 팀 승리를 이끌었다. 또한 부상에서 복귀한 송영진도 14분을 소화하며 7득점 3리바운드로 성공적인 복귀전을 치렀다.
경기 후 만난 박상오는 "이제 (부상 부위의) 통증이 많이 나아졌다. 발톱이 죽었는데 테이핑을 단단히 하고 뛰고 있다"며 부상에서 어느 정도 회복했다고 밝혔다.
이어 이날 2달 여 만에 팀에 복귀한 송영진에 대해 "수비에서 (송)영진이 형이 없으면 매우 힘들다"며 "특히 높이를 가진 팀을 만나면 힘들다. 그렇지만 영진이 형이 있으면 매치업이 돼서 괜찮다"고 덧붙였다.
지난 시즌보다 출전 시간이 늘어나 체력적인 부담이 없는지 묻자 "아직까지는 이상이 없다"며 "이제 영진이 형이 왔으니 괜찮다. 그리고 감독님도 배려해 주시고 있다"고 전했다.
sports_narcotic@osen.co.kr
<사진> KBL 홈페이지.
화보로 보는 뉴스, 스마트폰으로 즐기는 ‘OSEN 포토뉴스’ ☞ 앱 다운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