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즌 6호 도움' 이청용, 亞컵 앞두고 점검 '이상무!'
OSEN 전성민 기자
발행 2010.12.27 02: 37

지난 라운드 선덜랜드전에서 휴식을 취한 '블루 드래곤' 이청용(22)이 시즌 6호 도움을 올리며 아시안컵을 앞두고 상승세를 탈 수 있게 됐다.
볼튼은 27일(이하 한국시간) 새벽 잉글랜드 리복 스타디움서 끝난 2010~2011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19라운드 경기서 메튜 테일러의 선제골과 요한 엘만더의 추가골에 힘입어 웨스트 브롬위치에 2-0으로 승리했다.
지난 18일 열린 선덜랜드전서 이번 시즌 첫 결장을 한 이청용은 전반 39분 테일러의 골을 어시스트하며 활약했고 후반 34분 이반 클라시치와 교체 돼 그라운드를 벗어 났다.

 
이청용의 시즌 여섯 번째 어시스트 장면은 그의 침착함이 돋보였다. 이청용은 테일러의 침투 패스를 받아 골키퍼와 맞서는 상황서 왼쪽 드리블을 통해 골키퍼를 따돌렸다.이청용은 슈팅할 수 있는 각이 안나오자 뒤쪽서 따라 들어온 테일러에게 오른발 땅볼 패스를 연결해 팀의 선제골을 만들어 냈다. 43일 만에 기록한 값진 도움이었다.  
동료의 움직임을 생각할 줄 아는 이청용의 머리와 골키퍼와 맞선 상황에서도 침착함을 잊지 않는 이청용의 침착함이 돋보였다.
이청용은 전반 18분 역습 상황서 전방으로 침투하던 파브리스 무암바에게 완벽한 패스를 연결했고 경기 내내 원터치 패스를 하며 볼튼 공격의 속도를 높혀 나갔다.
이청용은 내년 1월 8일 카타르에서 열리는 2011 아시안컵 참가로 인해 잠시 볼튼을 떠나게 된다. 대표팀 소집 전 마지막 경기서 팀의 결승골을 어시스트한 이청용은 홀가분한 마음으로 아시안컵에 나설 수 있게 됐다.
박주영의 무릎 부상으로 대표팀 공격력에 차질이 빗어진 상황서 오른쪽 측면 미드필더인 이청용의 활약이 중요하게 됐다. 조광래 감독은 출국 전 인터뷰서 "해외파의 활약이 돋보이면 분명히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다"고 출사표를 던졌다. 이청용이 소속팀서 보여준 활약을 아시안컵서 이어갈 수 있을 지 주목된다.
ball@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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