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라노''쩨쩨''김종욱', 로맨틱 코미디 갈증 풀었다!
OSEN 조경이 기자
발행 2010.12.27 08: 45

잔혹하고 잔인했던 19금 스릴러 열풍과 핏빛 액션 속에서도 꿋꿋하게 로맨틱 코미디 장르로 관객들의 호평을 받으며 흥행 분위기를 이어갔던 영화 3편이 있다. ‘시라노: 연애조작단’ ‘쩨쩨한 로맨스’ ‘김종욱 찾기’ 등이 올해 관객들에게 잔잔한 멜로 감성과 더불어 유쾌한 웃음을 불러일으켜 호평을 이끌어내 눈길을 끈다.
먼저 그 시작은 올해 이민정을 충무로의 여신으로 조명하게 만들었던 영화 ‘시라노: 연애조작단’이다. 9월 16일 개봉해 270만 관객을 돌파하며 올 가을 내내 웰메이드 로맨틱 코미디로 호평을 받았다.
‘시라노: 연애조작단’은 이민정과 엄태웅, 그리고 최다니엘에 만들어가는 옛 사랑과 현재 다가오는 사랑에 대한 고민과 갈등을 잔잔하게 풀어내 무게 중심을 잡았으며 여기에 송새벽 류현경 박철민 등이 만들어가는 코믹한 부분이 접목돼 한편의 유쾌한 로맨틱 코미디를 완성했다.

 
‘시라노: 연애조작단’의 바통을 ‘쩨쩨한 로맨스’와 ‘김종욱 찾기’가 이어받고 있다. 12월 1일 개봉한 ‘쩨쩨한 로맨스’는 26일까지 194만 9377명의 관객을 동원 200만 관객 돌파를 앞두고 있으며, 12월 8일에 개봉한 ‘김종욱 찾기’는 26일까지 104만 7595명의 관객을 동원했다. 
‘쩨쩨한 로맨스’는 19금 로맨틱 코미디답게 현실에서는 이선균과 최강희가 발칙한 연애담을 입으로 풀어내며 관객들의 폭소를 자아내고 애니메이션으로는 이들의 상상이 야하고 적나라하게 그려지면서 다소 밋밋할 수 있었던 로맨틱 코미디에 양념을 제대로 첨가했다. 이선균은 뒤끝작렬 성인만화가 역을, 최강희는 허세작렬 섹스칼럼니스트 역을 맡아 찰떡 호흡을 맞췄다. 
‘김종욱 찾기’는 한때 열애설이 불거졌었던 공유와 임수정이 멜로 영화의 주인공으로 나란히 캐스팅 단계에서부터 화제가 됐었다. 이 작품에서 공유는 드라마 ‘커피프린스 1호점’에서 보여준 로맨틱 가이의 면모를 100% 이상 뽐냈으며, 그녀의 파트너로 호흡을 맞춘 임수정 역시 털털하면서도 자연스러운 무대 감독 역할을 맡아 사랑스러운 매력을 발산, 입소문을 모으고 있다.
crystal@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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