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마지막 연휴이자 극장가 대목인 크리스마스 시즌, 다양한 장르의 영화가 박빙의 대결을 펼쳤다.
영화진흥위원회 입장권통합전산망 집계에 따르면, 나홍진 감독의 연출을 맡고 하정우, 김윤석이 주연을 맡은 19금 영화 ‘황해’가 크리스마스 시즌 동안 가장 많은 관객을 동원한 것으로 나타났다.
12월 22일 개봉한 영화 ‘황해’는 24일부터 26일까지 81만 5177명의 관객을 동원하면서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누적관객수는 105만 6933명으로 개봉 5일만에 100만 관객을 돌파했다.

2위는 코미디 영화인 ‘헬로우 고스트’가 차지했다. ‘황해’와 같은 날 개봉한 ‘헬로우 고스트’는 크리스마스 연휴 동안 73만 8696명을 동원하면서 2위를 차지했다. 누적관객수는 88만 8519명.
전세계는 물론 12월 16일 국내에 개봉해 박스오피스 1위를 달리던 ‘해리포터와 죽음의 성물 1부’는 3위로 밀려났지만, 여전히 흥행가도를 달리고 있다. ‘해리포터와 죽음의 성물 1부’는 주말동안 71만 6042명을 동원해 ‘헬로우 고스트’ 뒤를 바짝 쫓았다.
‘황해’는 청소년 관람불가라는 등급의 한계에도 불구하고, 나홍진 감독의 전작인 ‘추격자’와 배우 하정우-김윤석 대한 신뢰, 쏟아지는 호평에 힘입어 올해 크리스마스 최고 흥행작의 타이틀을 거머쥐었다.
12세 이상 관람가인 ‘헬로우 고스트’는 차태현의 1인 5역 도전과 함께 웃음과 재미가 함께 어우러진 연말 영화로 손색이 없다는 평가를 얻고 있다. ‘해피포터’ 역시 세계적으로 흥행에 성공한 시리즈 영화답게 마니아층을 확보하고 있어 장기흥행이 예상되고 있다.
bongj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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