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세대 게임 주자 FPS, 새로운 변화 '예고'
OSEN 고용준 기자
발행 2010.12.27 09: 28

대한민국 게임계에 새로운 표준을 제시할 FPS 게임들이 예전에는 볼 수 없었던 새로운 게임성과 컨텐츠로 중무장하고 겨울맞이 대변신에 나섰다.
국내 FPS 게임시장의 경우 ‘스페셜포스’, ‘서든어택’ 이후 오랫동안 히트 게임이 출시되지 않아 더 이상 ‘블루오션’이 아닌 ‘레드오션’이라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기도 했지만 진화된 FPS로 분류되는 이들은 한층 성숙한 게임 컨셉으로 정면 돌파를 시도하고 있다.
이중 가장 주목을 끄는 게임 타이틀은 다년간 FPS 게임을 개발, 서비스해온 드래곤플라이의 노하우가 집약된 ‘퀘이크워즈 온라인’이다. 글로벌 게임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퀘이크워즈 온라인’은 인간사냥, 점령 등 신규 컨텐츠 도입을 앞세워 본격적인 국내 게임시장 공략에 나서고 있다.

야심차게 개발하여 최근 선보인 ‘인간사냥’ 모드는 게임 맵에 별도로 지정된 탈출 지역으로 이동해 전장을 무사히 빠져나가려는 지구방위군(GDF)과 인간 먹이사냥에 나선 스트로그(STROGG)의 이색 대립구도가 담겨 있으며 ‘어둠 속의 공포’와 ‘기습 공격의 짜릿한 재미’를 만끽할 수 있도록 설정되어 눈길을 끈다.
 
보다 리얼한 환경을 게이머에게 제공하기 위해 실제 밤과 같은 환경을 구성하고 ‘양떼를 습격하는 늑대’와 같은 느낌을 선사하기 위해 여러 가지 연출 장치를 넣는 등 기존 FPS에서는 미처 맛보지 못했던 색다른 재미 부여로 매니아들을 흥분시킬 채비를 갖췄다.
지난 5년간 '스페셜포스'와 함께 대표 FPS 게임 '서든어택'도 신작 FPS게임이라고 해도 무방할 만큼의 대규모 업데이트로 대표 FPS의 왕좌를 계속 지켜나가겠다는 목표다. 이번 업데이트는 지난 11월 23일 선보여 높은 인기를 얻고 있는 대두모드를 시작으로 내년 3월까지 총 5개의 시리즈 형태로 선보일 예정이다. 
각 시리즈는 1탄 대두의 부활, 2탄 뱀파이어의 습격, 3탄 전장의 먼지, 4탄 AI군단의 반격, 5탄 정예부대의 탄생으로 구성, 대규모 신규 콘텐츠가 선보일 예정이어서 기대감이 높다.
이번 업데이트를 통해 그간 이용자들의 요구사항 및 개선사항도 대폭 반영하여 게임성과 편의성을 극대화할 계획이다.
넥슨의 인기 FPS 게임 ‘카운터스트라이크 온라인’(이하 카스 온라인)도 12월 초 리로드(RELOAD) 업데이트를 본격 개시하는 등 FPS 흥행 돌풍에 팔을 걷어붙이고 나섰다. ‘리로드’는 겨울방학을 맞이해 카스 온라인에서 진행하는 대규모 업데이트 명칭으로 연말까지  여러 단계에 걸쳐 신규맵, 신규 모드, 게임 내 아이템 등 다양한 컨텐츠를 추가, 개선해나갈 계획이다.
‘리로드’ 첫 번째 컨텐츠인 신규맵 ‘항구’는 ‘대테러리스트(CT)’와 ‘테러리스트(TR)’ 양 진형 간의 지형적인 밸런스에 초점을 맞추는데 주력한 팀데스매치 모드 전용맵이며, 넥슨은 지속적인 업데이트를 통해 게이머들의 시선을 사로잡기 위한 다각도의 노력을 전개할 방침이다.
11월 공개 서비스에 돌입한 웹젠의 ‘배터리 온라인’도 따뜻한 겨울나기 준비에 한창이다. 숨겨진 군사 시설이라는 시나리오를 배경으로 하는 공장형 맵 ‘리페어 야드’를 최근 선보인 ‘배터리 온라인’은 ‘현대 밀리터리 FPS’다운 간편하고 빠른 전투와 박진감 넘치는 전장을 체험할 수 있도록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 같은 변화 흐름에 대해 업계 관계자들은 오랜 시간동안 각자의 고유영역을 구축해 왔던 FPS 게임들이 기존 게임장르를 적절하게 조합한 퓨전 스타일을 추구하고 색다른 게임성과 이색 게임모드를 온라인게임에 접목하는 등 게임 트렌드 변화에 적극 앞장서고 있다며 2011년에는 기존 FPS의 획일화 된 틀을 깨는 차세대 게임 주자가 시장을 장악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scrapp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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