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할 수 없는 술자리 ‘간 해독’으로 건강하게
연말이 되면서 잦아진 모임에 몸이 피로해짐을 느끼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송년회를 비롯해 늘어나는 모임에서 빠질 수 없는 것이 바로 ‘술’이다. 결코 해가 되는 것만은 아니지만 하루가 멀다 하고 마시게 되는 술은 우리 몸에 독이 될 수도 있는 것.
이처럼 다음 날 출근으로 인해 피로가 풀릴 새 없는 직장인들에게 연일 계속 되는 술자리는 업무의 지장뿐 아니라 몸의 신체리듬이 깨뜨려 일상생활의 방해를 가져올 수도 있다. 그렇다면 건강을 해치지 않으면서 즐거운 술자리가 되기 위한 방법은 없을까?

우리 몸은 알코올이 들어오면 간을 통해 해독작용을 한다. 보통 1~2일이면 정상적인 해독작용을 통해 알코올울 분해시키지만 그렇지 못할 경우 두통이나 울렁증을 일으키며 건강의 이상신호를 보내온다. 따라서 즐거운 술자리를 위해서는 건강한 간을 유지시켜주는 것이 중요하다.
참한의원 김도준원장은 “수면부족 등으로 숙취가 오래간다거나 몸이 쉽게 피곤해진다면 간 기능이 저하된 것으로 볼 수 있습니다. 이는 연말에 많은 사람들이 호소하는 증상 중 하나로 잦은 술자리와 쌓인 피로가 큰 원인이 되므로 주의가 필요합니다” 라고 전했다.
건강한 술자리를 위해서는 공복에 술을 마시는 행동은 삼가 해야 하는 것이 가장 좋다. 또한 음주 후에는 최소 이틀 정도는 또 금주를 해주어야 하는데 이는 우리 몸 속 나쁜 독소와 노폐물을 배출시킬 수 있는 시간을 주는 것이다. 그렇지 않고 매일 술을 마시게 되면 이러한 해독 활동을 하고 있는 ‘간’의 역할을 방해 함과 동시에 독소로 인한 질환을 유발시키는 원인으로 작용한다.
간 기능의 저하는 음주뿐 아니라 스트레스와 만성피로 등으로 인해 생기기도 하지만 통증을 느끼는 증상이 나타나지 않아 대부분이 그냥 지나치고 있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도 음주와 피곤함이 연속하게 되면 지방간 등으로 악화될 수도 있는 것.
김도준원장은 “체내 독소는 여러 질환을 일으키는 원인이 되므로 해독을 통해 제거해주는 것이 필요합니다. 한방에서 간해독은 천연한약재를 이용하여 몸 속에 쌓인 담석, 칼슘석 등의 노폐물을 몸 밖으로 내보내 간 기능을 되살려주는 정화요법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이러한 간해독은 지방간수치를 낮춰주어 피로감을 없애줄 뿐 아니라 독소배출로 인해 피부 트러블까지 말끔히 없애줍니다”라고 전했다.
숙취가 심한 경우를 보면 대부분 지방간을 띠고 있음을 알 수 있는데 이는 간 건강에 있어서 치명적인 독이 되므로 그냥 지나쳐서는 안된다. 또한 예전에 비해 술 깨는 속도가 늦어졌다거나 피곤함이 가시질 않는다면 반드시 병원을 방문하여 몸 상태를 체크해보는 것이 필요하다.
한방에서는 술과 기름진 음식을 가까이 하는 사람들에게서 많이 나타난다고 한다. 연말이라고 무조건 마시는 술보다는 간 기능에 손상을 주지 않는 적당한 음주습관으로 건강부터 챙기자. /생활경제팀 osenlif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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