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콘' 심형래-김병만, 선후배 슬랩스틱 합동무대 '폭소탄'
OSEN 윤가이 기자
발행 2010.12.27 09: 23

‘달인’ 김병만과 ‘영구’ 심형래. 신구세대 개그맨의 슬랩스틱 환상호흡 코미디가 안방을 평정했다. 
26일, 특집으로 꾸며진 KBS 2TV '개그콘서트-달인‘코너에선 선배 개그맨 심형래가 달인 김병만의 슬랩스틱 스승으로 깜짝 등장해 화제를 모았다. 한 시대를 풍미했던 거인 심형래와 최근 절정의 인기를 달리고 있는 달인 김병만, 두 사람의 슬랩스틱 환상호흡은 첫시작부터 객석을 웃음으로 채웠다.
이날 방송분에서 심형래는 괜히 걷다 넘어지는 등 슬랩스틱 코미디를 구사하던 김병만이 “스승님을 모시겠습니다”라고 소개하자 깜짝 등장했다. 그는 걸치고 있던 외투를 벗어던지고 영구로 변신, “안녕하떼여~”라고 외치며 특유의 영구개그를 펼쳤다.

김병만의 스승으로 나온 심형래는 “병만이 슬랩스틱을 하는 것에 대해 기쁨을 감출수가 없다”며 “슬랩스틱이란 이런 것”이라고 몸소 시범을 보였다. 그는 "타이밍과 소품, 예를 들면 물 하나를 가지고도 웃길 수 있어야 하는 게 슬랩스틱 개그"라며 '달인' 팀과 물 맞고 코풀기 코미디를 펼쳐 보이는 등 녹슬지 않은 감각을 뽐냈다.
심형래의 노련함이 돋보이는 슬랩스틱 코미디에 능청스러움이 가미된 김병만표 달인 코미디가 더해지며 안방 시청자들을 폭소케 했다. 
마지막까지도 심형래는 “오늘 강의를”이라고 말하며 마이크를 잡다가 마이크에 맞아 뒤로 벌렁 넘어지는 모습으로 슬랩스틱 코미디의 진수를 보여줬다. 신구세대를 대표하는 슬랩스틱 코미디 거인들이 만나 안방 시청자들을 웃음으로 녹다운 시켰던 것.
방송후 시청자들은 “빵빵 터지는 몸개그에 오랜만에 대폭소했다” “두 사람의 슬랩스틱개그에 웃음보가 터졌다” “두 달인의 만남 기대이상”이라며 두사람의 특별한 슬랩스틱 합동무대에 즐거웠다는 평이다.
issu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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