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만 공격을 둘러싼 강대국들의 거대한 음모를 다룬 글로벌 프로젝트 ‘상하이’가 본 예고편을 공개하며 관객들의 기대감을 한껏 끌어올리고 있다.
이번에 공개된 ‘상하이’ 본 예고편은 ‘1941년 진주만 공격 60일 전 상하이’라는 카피와 군부가 장악한 혼란스러운 도시 상하이의 모습을 배경으로 시작된다.
의문에 싸인 CIA 동료의 죽음을 파헤치기 위해 상하이에 온 미 정보부 요원 폴(존 쿠삭)은 기자로 위장해 동료가 맡았던 임무를 추적한다. 그는 동료의 죽음이 상하이 마피아 보스인 앤소니(주윤발)와 그의 아내 애나(공리), 일본 정보부 수장 다나카(와타나베 켄)와 연관이 있다는 사실을 알고 이들에게 접근해 비밀을 밝히려 한다. 이 과정에서 우연히 일본이 함대를 빼돌려 전쟁을 준비하고 있다는 엄청난 사실까지 알게 되고 전쟁을 막기 위해 고군분투하게 된다.
예고편에서는 특히 세계정세가 극변하는 상황과 강대국들의 거대한 음모, 이를 파헤치는 폴의 모습이 긴장감 넘치게 전개되면서 한 순간도 보는 이의 시선을 떼지 못하게 만든다. 파티장 폭파 장면, 권총 액션 장면, 일본의 공격으로 전쟁의 소용돌이에 휘말리는 상하이 곳곳의 장면 등은 ‘상하이’의 스펙터클한 스케일을 짐작케 한다.
이와 함께 역사의 소용돌이 속에서 폴, 앤소니, 애나, 다나카 등 주인공 네 명의 엇갈린 운명과 이들을 둘러싼 잔혹한 사랑도 흥미진진하게 그려졌다. 존 쿠삭, 공리, 주윤발, 와타나베 켄의 폭발적인 연기력을 잠시나마 엿볼 수 있어 관객들로 하여금 영화에 대해 더욱 기대하게 한다.
제2차 세계대전의 서막을 알린 진주만 공격과 역사도 막지 못한 운명을 비극적으로 담아낸 ‘상하이’는 내년 1월 27일 국내 개봉한다.
rosecut@osen.co.kr
화보로 보는 뉴스, 스마트폰으로 즐기는 ‘OSEN 포토뉴스’ ☞ 앱 다운 바로가기
